Q.T/2010

베드로는 거센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환대린 2010. 2. 10. 10:57
마14:23 사람들을 보내신 후,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홀로 산 위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까지 그 곳에 혼자 계셨습니다.
24 배는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였습니다. 제자들은 큰 파도와 거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25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30 그런데 베드로는 거센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물에 빠지기 시작하자,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31 예수님께서는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잡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느냐?"
32 베드로와 예수님이 배 안에 오르자,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홀로 산 위에 올라가셨을 때 제자들은 배에 있었고 그 때 제자들은 큰 파도와 거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고...
베드로가 "주여, 정말 주님이시라면 저에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소서"라고 말하고 잠시동안?이지만 걸어갈 때도 중요한 건 여전히 큰 파도와 거친 바람은 있었다고 추측된다. 32절에서야 바람이 잔잔해 졌던 것 같고...
즉 베드로가 의심을 할 때나 의심하지 않을 때나 베드로가 믿음 충만할 때나 믿음이 적을 때나 상황은 동일하게 어려운 상황이였다는 것이다.
이걸 보면서 뭐랄까? 어려움이라는 상황이 우리의 믿음에는 별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모랄까? 베드로가 물위를 걷기 전에는 풍랑이 심했으나 예수님께서 오너라라고 말씀해 주셔서 갑자기 풍랑이 잠잠해 졌다고 하더라도 베드로는 물에 빠지게 되서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윤... 베드로가 물위를 걸을 때 그 촛점을 예수님께 두지 않고 다른 무언가를 보게 되었다면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게 되면 마치 그 어려움 때문에 있던 믿음이 적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의 의심함이나 믿음없음을 정당화시키려 했는데 사실 그건 잘못된 논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촛점이 문제에 고정되어 있느냐 아니면 예수님께 고정되어 있느냐가 관건이었던 것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 같다.
희정이가 보내줬던 장목사님 설교도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요즘 반복해서 다시 듣는데 어제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다.
문제는 작게 보고 하나님은 크게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것이 믿음이 자세라고...(정확한 표현맞나??)
(거친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니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이 찬양이 생각나는군.)

하나님 저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나요? 저의 초점이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제 초점이 상황이나 문제에 고정되지 않게 하시고 늘 하나님께 고정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어느 상황에서나 믿음이 있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