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0: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
그의 수식어?다. 디매오의 아들, 맹인, 거지... 디매오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바디매오에게 붙은 나머지 수식어와 그닥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긴 하다.
음...... 근데... 디매오의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는... 많은 사람이 그를 꾸짖어도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른다. 무식해서 용감했을까?? 건 아니겠지?? 
여하튼 예수님은 그에게 물으셨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은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대답한다.
근데... 이건 그에겐 아주 쉬운 질문이였을지 모르겠지만... 같은 질문을 내가 받는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구했을까? 심히 고민스러운 질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단 하나의 소원만을 들어주시는 것이라면... 과연 나는 무슨 대답을 하여야 할까?? 
근데...참 다행인 건.. 그분은 이런 질문을 내 인생에 단 한번만 하시진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 조급한 답을 구하시지도 않으시니깐...^^ 언제나 조급한 건 나다.

여하튼 오늘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하셨고... 그리고 그는 곧 보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길에서 따랐다. 어쩜... 그가 가지고 있던 믿음도 겨자씨 한알만한 믿음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도 다만 그가 가진 믿음의 크기와 상관없이 크게 소리 질러 외쳤기 때문에 뽕나무가 뿌리 채 뽑혀 바다에 심기운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내 믿음도 실체가 있길 원한다. 근데...ㅎㅎㅎ 이건 그분이 원하시니 충분하다. 
그런 의미에선 내 믿음이 특히나 우리 식구들 눈에 막 들어왔으면 좋겠다. 내가 변하면 식구들은 모두 구원받을 것이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그야 말로 딱이군.캭~

하나님 지금 저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신다면... 적어도 지금은 고민없이 "하나님 저의 가족 모두를 구원하여 주세요"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근데 하나님 이 질문은... 제게 자주 좀 해주세요.^^ 하나님이 제 삶에 해주실 것이 너무 많습니다.ㅎ 믿음의 실체를 가지고 살게 하시고 그 믿음이 사람들 눈에도 막 띄어서 그들에게도 능력으로 임하게 되길 원합니다. 인도해주세요. 그리고 한 주간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근데... 그리고 보니... 예수님은 그에게 "가라" 그러셨네... "나를 따르라"가 아니고...
근데... 바디매오... 참 말안 듣고 가지 않고 따랐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