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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0 2019. 6. 6.
- 2019.05.26 사서 고생 / 기다리던 ...
- 2019.05.18 과분한 스승의 날
- 2019.05.18 너무하다.
- 2019.01.24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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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30.
19년 7개월 넘게 같이 일했던 고용주와 오늘 근로관계를 종료했다.
남편은 그런다. “이런 바보......”
내가 생각해도 바보 같았다.
그리고, 그분은 달리 생각할지 몰라도...
내 생각엔...
난 적어도 그분에게는 과분한 직원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날인 오늘도 느꼈다.
그분은 내가 왜 더 이상 같이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여전히 모른다.
여하튼...
지난 주 면접을 두 곳에서 봤는데 놀랍게도 두 곳 모두 나이 많은 나에게 같이 일하자고 했다.
난 둘 중 먼저 전화를 주셨던 곳에서 내일부터 새로운 고용주와 일을 시작한다.
이 봉투는 앞으로 함께 일할 고용주가 내게 건네 준 봉투다.
“저희는 귀중한 시간을 내서 면접을 오신 분에게 식사라도 하시라고 이렇게 드리는 것이니...... 받으셔도 됩니다.^^”
난 사실... 19년 7개월 넘게 일하면서 이런 류의 봉투는 받아 본 적이 없다.
난 여기에 담긴 것이 단순히 식사비 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꽤나 오랫동안 봉투 그대로를 고이 지갑에 가지고 다니게 될 것 같다.
새로운 고용주한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직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용주에게 필요한 건???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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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6.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itx청춘열차를 타고 남이섬에 갔다.
난 남이섬은 처음이다. 사실 예전부터 남이섬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처음 들어선 길은 나름 한적했고,
무엇보다 나무가 우거져서 난 이 점이 특히 더 좋았다.
나중에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한적함이 참 좋았다.
근데 알고 보니... 한적함은 조금이고... 주변엔 사람이 아주 많았다는...^^)
점심 먹고, 남이섬에 들어가서 산책을 하다 커피 마신 것.
다시 저녁 먹고 헤어진 것
이게 우리가 했던 다인데
옛날 친구들과 보낸 이 시간들이...
당시에도 그렇고, 되돌아보아도 좋은 시간들이었다.
몸은 나이를 먹어도 마음이라는 건 나이를 먹는 게 아닌 듯 싶다.ㅎㅎ
마음이 나이들지 않는다는 건 좋은 거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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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저래 기분이 안좋았는데... 사실 스승의 날이라는 것을 전혀 인식도 못할 정도로 너무 너무 일이 많아 바빴는데..
영숙이가 올 해 또 잊지 않고 이런 걸 보내왔다.
내가 정말 이런 걸 받아도 되는 사람일까?
여하튼 내게 이 아이인... (이 어른이라고 해야 할 나이지만...^^) 너무 과분한 아이다.
내가 뭘 했길래 이 아이가 이 날이 되면 날 기억하고 이런 과분한 선물들을 보내주는 건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이 아이가 나를 여전히 지금껏 선생님으로 생각해 주면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건.. 내 인생의 큰 자랑거리이다.
내가 누구나에게 좋은 사람일 순 없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 고마운 사람... 감사한 사람이라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아니 과분... 과분한 일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 아이도 분명... 이런 대접을 받는 사람일꺼다.
영숙아 늘 고맙다. 축복하다.
너의 이런 과분한 감사의 표현들이... 내겐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진짜 이런 감사를 받을만한 사람으로 더 잘 살아야지 마음 먹게 되는... 원동력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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