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스승의 날 about/2019 2019. 5. 18. 21:25

요즘 이래저래 기분이 안좋았는데... 사실 스승의 날이라는 것을 전혀 인식도 못할 정도로 너무 너무 일이 많아 바빴는데.. 

영숙이가 올 해 또 잊지 않고 이런 걸 보내왔다.

내가 정말 이런 걸 받아도 되는 사람일까? 

여하튼 내게 이 아이인... (이 어른이라고 해야 할 나이지만...^^) 너무 과분한 아이다.

내가 뭘 했길래 이 아이가 이 날이 되면 날 기억하고 이런 과분한 선물들을 보내주는 건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이 아이가 나를 여전히 지금껏 선생님으로 생각해 주면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건.. 내 인생의 큰 자랑거리이다.

내가 누구나에게 좋은 사람일 순 없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 고마운 사람... 감사한 사람이라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아니 과분... 과분한 일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 아이도 분명... 이런 대접을 받는 사람일꺼다.

영숙아 늘 고맙다. 축복하다. 

너의 이런 과분한 감사의 표현들이... 내겐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진짜 이런 감사를 받을만한 사람으로 더 잘 살아야지 마음 먹게 되는... 원동력이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