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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느닷없이 교회 어떤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사실 난 그 언니랑 친하지 않은 편이다. 근데 그 언니왈 내가 조용한 사람이고 해서... 어려운 부탁을 하려고 전활했다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것도 거금 30만원... 여하튼 내가 여지껏 핸드폰이 없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는 말도 하셨다. 올해 생겼다고 말씀드렸지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송금을 해드렸다. 그 언니를 믿고 싶은 마음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그런 선행을 하는 나이고 싶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송금을 하고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좀더 이것저것 물어봤어야 하는건 아닌지.. 너무 쉽게 빌려주겠다고 말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난 상당히 깐깐하다면 깐깐한 사람인데..^^ 생각할수록 왜 그 언니는 친한 교회사람들이 많은데도 하필 나를 지목하고 전화를 했던 걸까? 알 수가 없다. 어쩜 그 언닌 벌써 다른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어서 더 이상 빌릴 순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꼭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해야지..^^ 사실 나에겐 그 돈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 언니에 대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에 그 언니가 꼭 갚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26일이 기다려진다. 늦어도 26일까진 보내준다고 했으니깐... 아하.. 그러고 보니.. 내 계좌번호도 안알려드렸군. 대신 핸폰 번호는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드렸으니깐... 이 경험이 기쁜 경험이 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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