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Re:아! 하나님의 은혜로
.. 번호:1052 글쓴이:李知英 조회:4 날짜:2001/12/16 20:58 ..
..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어제 집으로 돌아가면서 오늘은 그래도 어떻케든 결정을 내려 지원서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기도를 했었다.
근데 기도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난 너무 올해 이 교사라는 직분을 하나님의 의견은 전적으로 배제하고 나 혼자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였다.
그동안 내가 지원서를 내지 않았던 이유 중에 가장 컸던 것은 바로 내년엔 고등부를 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등부 아닌 다른 부서들을 생각하다보니깐... 어느 부서로 가야 할지 쉽게 선택할 수가 없었던 거였고...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고등부에 있었었기에 선뜻 떠날 수도 없어서 아주 어정쩡한 상태로 고민을 아주 오랫동안 했던 것 같다. 그야말로 기도가 아닌 고민을 말이다.
고등부를 하기 싫은 결정적인 이유들도 참 웃기게도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타성에 젖어 매널리즘에 빠져서 그런 것도 전혀 아니고(사실 난 점점 고등부 교사가 적성에 맞다는 생각까지 들고 있는데) 그냥 내 스타일에 맞는 사람들이나 교사들이 주변에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부터 비롯되서 내년의 고등부가 내겐 너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 같다. 왜 이렇게 늘상 사람들은 바뀌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동안 교사들끼리 친하게 지내거나 서로 상의를 한다거나 위로를 삼는 교사들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년에 어쩐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쉽게 고등부에 차마 남을 수가 없었던 거다. 사실 지금의 고등부도 난 어떤 다른 교사들과도 교분을 가지지 못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눌 동료교사는 한분도 안계신다. 하연이의 공백이 이렇게 큰건가? 잘 모르겠다.
아침에 고등부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도서실에서 가서 지원서를 희망부서만 적지 않고 적어 가지고 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설교말씀 중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라는 말씀을 읽게 되었다.
변함없이라... 변함없이...
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 나서... 변함없이 고등부를 지원해 버렸다(?)
(물론 부장집사님의 약간의 압력도 있었지만...)
고등부 지원 첫해가 기억난다. 난 사람들이 내게 고등부 어때? 물어보면 황무지같다는 표현을 했었다.
내년에 고등부가 내게 있어 이런 황무지가 될지... 옥토가 될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큐티 말씀처럼 그냥... 옥토건 황무지건 간에... 그의 복음을 위해서 하는 일이였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들은 얘들이 읽으면 전혀 유익함도 못주는 그런 내용일텐데... 이런 글을 올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싶긴한데...
사실 원래 난 그다지 믿음이 좋은 사람도 본이 될 만한 부분을 많이 가진 그런 교사도 아닌 부족한 것 투성이인 교사인데 뭐......
하나님
고등부를 여느때와는 너무나 다른 마음으로 올해는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으로썬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그 결정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고등부에 남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지금의 모든 걱정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번호:1052 글쓴이:李知英 조회:4 날짜:2001/12/16 20:58 ..
..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어제 집으로 돌아가면서 오늘은 그래도 어떻케든 결정을 내려 지원서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기도를 했었다.
근데 기도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난 너무 올해 이 교사라는 직분을 하나님의 의견은 전적으로 배제하고 나 혼자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였다.
그동안 내가 지원서를 내지 않았던 이유 중에 가장 컸던 것은 바로 내년엔 고등부를 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등부 아닌 다른 부서들을 생각하다보니깐... 어느 부서로 가야 할지 쉽게 선택할 수가 없었던 거였고...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고등부에 있었었기에 선뜻 떠날 수도 없어서 아주 어정쩡한 상태로 고민을 아주 오랫동안 했던 것 같다. 그야말로 기도가 아닌 고민을 말이다.
고등부를 하기 싫은 결정적인 이유들도 참 웃기게도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타성에 젖어 매널리즘에 빠져서 그런 것도 전혀 아니고(사실 난 점점 고등부 교사가 적성에 맞다는 생각까지 들고 있는데) 그냥 내 스타일에 맞는 사람들이나 교사들이 주변에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부터 비롯되서 내년의 고등부가 내겐 너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 같다. 왜 이렇게 늘상 사람들은 바뀌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동안 교사들끼리 친하게 지내거나 서로 상의를 한다거나 위로를 삼는 교사들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년에 어쩐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쉽게 고등부에 차마 남을 수가 없었던 거다. 사실 지금의 고등부도 난 어떤 다른 교사들과도 교분을 가지지 못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눌 동료교사는 한분도 안계신다. 하연이의 공백이 이렇게 큰건가? 잘 모르겠다.
아침에 고등부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도서실에서 가서 지원서를 희망부서만 적지 않고 적어 가지고 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설교말씀 중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라는 말씀을 읽게 되었다.
변함없이라... 변함없이...
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 나서... 변함없이 고등부를 지원해 버렸다(?)
(물론 부장집사님의 약간의 압력도 있었지만...)
고등부 지원 첫해가 기억난다. 난 사람들이 내게 고등부 어때? 물어보면 황무지같다는 표현을 했었다.
내년에 고등부가 내게 있어 이런 황무지가 될지... 옥토가 될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큐티 말씀처럼 그냥... 옥토건 황무지건 간에... 그의 복음을 위해서 하는 일이였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들은 얘들이 읽으면 전혀 유익함도 못주는 그런 내용일텐데... 이런 글을 올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싶긴한데...
사실 원래 난 그다지 믿음이 좋은 사람도 본이 될 만한 부분을 많이 가진 그런 교사도 아닌 부족한 것 투성이인 교사인데 뭐......
하나님
고등부를 여느때와는 너무나 다른 마음으로 올해는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으로썬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그 결정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고등부에 남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지금의 모든 걱정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