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주(061219) relation/대화 2008. 5. 23. 11:15

 114 고은주    ( 2006.12.18 22:29 )

 

희정이가 먼저 왔다 갔네요..

날씨가 쌀쌀해요, 직장인 됐답시고,

소득공제 영수증 챙겨볼 요량으로 느려터진

인터넷 켜 놓곤,, 이렇게 싸이질을.. ㅎㅎ

잘 지내셔요? 샘?

오늘 같이 일하는 이지영이란 후배가

문자를 주고 받길래, 누구야? 라고 물으니

영혼의 동반자로 하면서 부럽죠? 이러더라구요..

그 때 전 샘 생각이 번뜩.. 났더랬습니다. ^^

저 혼자의 짝사랑일지 언정... 호호..

변면은 아니지만..

요즘 학원을 다녀서 저녁에 시간 내기가 힘들어요. 선교회를 가는 기회로 샘 보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곧 선교회도 임원을 뽑겠네요..

내년에는 신년을 맞아 가고 싶은데..

생각해보니, 회사행사랑 겹칠 듯도 하네요.

지금 고민이 하나 있어요.

내년 봉사 부서를 고민중인데..

고등부를 할까 하는데.. 몇년을 초등부만 하다가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겁도 나고, 막막해요.ㅋ

너무 나의 판단과 내가 생각하는 나를 기준으로 결정하려니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속상하게도, 계속 하고 싶었던 청년부 청지기는 짤렸어요 ;;

하고 싶다고 제가 말해도 됐을 텐데..

왜 그 때 자존심이 발동을 했는지..

내년에 청지기만 하고 암 것도 안 할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그러신 건지...

이제 2007년도가 얼마 안 남았어요.

누가 그러는데 2007년이 평양 대부흥 100주년의

해라고, 그 바람을 타고 기도의 응답이 많이 이뤄질거라고 하네요..

뭐, 요행수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혹 하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

샘도 기도 하시면서 바라시는 일 이루시길 바래요, 제가 어떤 사람한테 하루에 1분씩만 절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더니, 삼시세끼 식기도 때마다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짧은 것 같지만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내공이 장난아니져, 하루에 세번 매일이니..) 저도 일분이나 혹은 삼시끼니중 잠깐 씩이라고 샘의 이쁜 2세를 위해 기도하렴니다..

아아, 오랜만에 오니 할 말이 많았어요,,

샘 진심으로 뵙고싶답니다!! 건강하시고, 형부선생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73 이지영    ( 2006.12.19 09:26 )

 

짝사랑이라니?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라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니가 나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감사해하는데...

 

너같이 능력있는 리더를 조장으로 세우지 않으셨다니... 음... 아마도 너를 더욱 훈련시키심과 동시에 다른 리더를 니가 리더가 아닌 조원의 모습으로 조력하게 하시려나보다. 사실 조원일때가 조장할 때보다 더 힘들때가 있거든...

 

고등부교사라...

난 초등부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고등부에 너같은 교사가 있다는 것... 참 좋을거 같아. 고등부 교사에게 필요한 건 내 생각엔 잘 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는 것... 대화해 주는...

여하튼 어느 부서에서 봉사하게 되든 너나 너의 반 아이들 모두에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 요즘 말이야. 신앙적으로 교제나누는 애린이랑 성경공부를 시작했어. 양애린 알지? 얼마전 1년만에 만났는데 애린이가 같이 성경공부하자고 하더라고 우리 모임 때 했던 리처드포스터가 묵상한 신앙고전52선을 가지고 공부하자고... 그 책은 애린이도 옛날에 내가 추천해서 가지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랑 얼마간 공부했었었거든.

그책으로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이번 주가 1주 시작했어. 인터넷상으로 각자 하고 교제하는데... 여하튼 52주를 열심히 해볼려고 해. 아.. 열심히는 아닌가?ㅋ 하긴 1주하는 것도 당일치기로 했으니깐... 여하튼... 얼렁뚱땅해도 끝까지는 해보려고 해. 우리 그 당시 공부할 때도 끝까지는 못했잖니.

 

그리고 고맙다. 2세를 위해 기도해 준다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주는데 2세는 도대체 언제쯤이나 세상에 올려는지...^^

남들에게는 기도하지 않아도 이뤄지는 일들이 나한테는 기도해도 이뤄지지 않는데 그것으로 인해 불평하지 않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쓰고 보니 좀 길지?ㅋ

항상 늘 잘 지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