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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등학교 친구들을 간만에 만났다.
작년 겨울에 만났었나?
여하튼 그동안 영실인 둘째는 생각도 못했는데 느닷없이 임신이 되었다며 벌써 8개월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이 친구들은 참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들이다.
대학시절땐 거의 한 달에 한 번정도 만날 정도로 자주 만났던 친구들이고...
이 친구들 중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나만 유일하다.
그래서, 그 당시엔 난 이들이 구원받길 때론 오랫동안 열심히? 기도했던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자주 만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만나러 가는 길에서만 기억하고 기도할 뿐...
이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아주 열심히 하나님을 믿는 친구... 뭔가 자기들이랑은 다른 그런 친구... 근데... 교회다니자고 보채지? 않는 그런 과묵?한 친구... 뭐..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다.
내겐 이 3번째 이미지가 아주 치명?적인 이미지겠지만...
근데,
어제 갑자기 영희가 하는 말
"나 요즘 성경책이 읽고 싶은 거 있지? 근데 성경책이 없어서 도서관에서 김영사에서 출판된 책으로 나와있는 성경이야기 책을 빌려서 읽었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영희는 성경에 대한 호기심, 하나님이나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에서 성경책을 읽는 것은 아니라 단지 역사에 대해 너무 문외한이라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서 읽는 것이라곤 하지만...
내겐 그 말이 참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도 내게 묻고...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만 유독 차별해서 사랑하시냐는 질문...
난 물론 그렇게 비춰지겠지만 신약에선 구약과는 다른 모습인 은혜의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해줬다.
다음번 만날 때는 내가 쉬운 성경책을 한 권 갖다주기로 했다.
물론 난 쉬운 성경책이 없으므로 당근 새것을 사다 주어야 하지만...^^
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성경책을 사줄꺼다.
여하튼, 어제는 남들보다 일찍 도착하게 되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친구들이 구원받길 기도했었는데...
그동안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한 시발점이 될진 잘 모르겠지만...
이런 예사롭지 않는 내 친구의 변화됨에...
나는 큰 기대를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내 친구에게 예비하신 일들이 성취될 것을 기대하면서...
하나님 화이팅! ^.*
그리고, 세정이도 빨리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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