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3:17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가서야, 비로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18 참으로 주께서는 그들을 미끄러지는 곳에 내버려 두시고 그들이 망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23 그러나 나는 이제 주와 항상 함께 있습니다. 주께서 주의 오른손으로 나를 꼭 붙들어 주십니다. 24 주의 가르침으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후에는 나를 영광 가운데 영접해 주실 것입니다.
28 나의 복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주께서 하신 모든 일을 내가 전파하겠습니다.

난 사실 어제 큐티에 나온 말들을 자주 하는 편이고.. 그것에 대해 불평할 때가 많이 있다. 그리고 그건 앞으로도 그럴 꺼 같다. 근데.. 그렇다고 오늘 말씀처럼 그들에게 오늘 같은 결과가 꼭 이루워져야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모랄까?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전자부분에 있어선 늘 그 함정에 빠지긴 하지만.. 어느 시점에선가부터는 그들의 결과를 기대해서 위로를 얻거나 하진 않게 되었다. 게다가 그들의 결과를 재쳐두고라도.. 나의 결과가 꼭 좋아야 된다는 법도 내가 그리스도라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꼭 하나님께 요구할 사항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예전에 하던... "하나님 내가 이렇게 열심히 기도했고 이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그리고 나는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 왜 이런 결과를 주시나요?" 뭐.. 그런 불평들이 이제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까지 되는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도 사실이고...

하나님은 늘은 아니지만... 내 삶속에서도 자주 이해할 수 없게 일하셨다. 물론 성경속에서도 하나님은 이해되지 않게 일하실 때가 이해되게 일하실 때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욥이 억울?하게 고난을 당한 것도 그렇고 요셉이 뺑뺑이 돈 것도 그렇고 이스라엘 백성이 40년을 뺑뺑이 돈 것도 그렇고... 물론 그 때마다 그렇게 했던 이유들을 말씀해 주시긴 했지만... 더더욱 이해하기 힘든 건 주의 길을 예비하던 세례요한이 순교라고 말하기도 무색?하다면 무색하게 정말 어이없게 죽은 것도 그렇고 여하튼 성경상에는 열거할 수도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고... 사실... 그건.. 우리의 이해를 구하는 위해 기록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악인들이 망하는 것에 대해 손들고 반대하는 것까진 당연 아니다.
근데... 그들에 대한 쓸데없는?? 관심은 끈을 필요가 내겐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때때로 베드로가 예수님 승천하기 전 요한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그런 관심들... 난 근데 이런 관심들을 자꾸 가지려고 하고... 그래서 자주 넘어지게 되는 것 같다. 

23절 그러나 나는 이제 주와 항상 함께 있습니다. 주께서 주의 오른손으로 나를 꼭 붙들어 주십니다.
욥기에서도 하나님은 그렇게 궁금해 하는 욥의 의문에는 끝까지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지만... 욥은 단지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만으로 그동안 그렇게 알고 싶었던 자신의 고난 받은 이유가 더 이상 궁금해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욥이 고난을 받고 이겨내서 결과적으론 2배의 축복을 주시는 것으로 욥기서가 끝을 맺지만... 욥에게 그 2배의 축복은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그 당시 욥이라면 더 고난을 받게 되는 상황이 다시 왔을지라도... 이미 하나님을 대면한 후라 이전보단 훨씬 멋지게 고난을 대처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는 든다.

여하튼 오늘도 같은 맥락의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다른 사람... 그것이 악인이든 악인이 아니든... 아니면 그것이 신실한 크리스챤들이든간에... 내 시각은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다면 여전히 모든 것들이 전혀 이해되지 않고 부당한 것들일찌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이제 주와 항상 함께 있습니다." "나의 복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늘 기억하고 살아도...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으니...^^
여하튼 이것만 기억해도 내 고민과 내 불평의 대부분은 사라져버릴테고 난 무지 해피한 사람으로 살 수 있을텐데...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서는 그동안 너무나 쉽게 부르던 이 찬양(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만족함이 없지만?-(갑자기 이부분 생각안남) 나의 하나님 그분을 뵐 때 나는 만족하겠네)이 참 주옥과 같은 찬양이였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제 시야가 악인에게든 의인에게든 아니면 아주 신앙좋은 그리스도인에게든 너무 집중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살면서 어떠한 문제앞에서도 그 문제만 들어다 보지 않게 해주세요. 제 시야가 문제나 사람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을 향할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만으로 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의문투성이 일들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만족함과 기쁨이 회복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나의 복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라는 시편기자의 고백과 같이 이 고백이 제 입에서뿐만 아니라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도 나올 수 있는 그런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좋은 큐티동역자들을 다시금 붙혀?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제 퇴근 무렵 이번엔 우리 오너가 나를 부르셨다. 사실 점심때쯤 다른 직원을 통해 어제 갑자기 오너가 자신한테 전화하셨고... 내가 이러저러했다는 이야길 하셨다고 한다. 근데 그 직원도 나와 같은 맥락의 말을 오너한테 했고 게다가 더 덧붙혀서 내가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정황들을 자세히 말을 해주었나 보다. 오너가 왜 다른 직원분께 전화를 하셨는진 그 목적까진 모르겠지만... 내 이야기만 들었을 때보단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제3자의 말을 통해 더 듣게 되니깐 여하튼 그 충격이 배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어제 퇴근 무렵 나를 다시 부르신 것 같다. 부르시더니.. 내가 이 사무실에서 마음이 떠난 것이라면... 내게 어제 가고 싶다고 했던 곳을 지금이라도 소개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난 마음이 떠난다는 것은 일에 대한 실망보다는 사람에 대한 실망때문일텐데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렸고 애낳고 이 시기가 우울증이 깊어질 때라고 그래서 더 폭발하게 된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어제 사실 내가 가고 싶다고 했던 그 곳이 여러번 물어도 객관적인 판단으로도 지금보다 비교우위에 있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기에 막연히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고 오너님의 말을 믿고 받아드려서 이곳에서 다시 열심히 일할 마음을 먹었고 어제를 계기로 저는 회복되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오너에 대한 실망으로 출발된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에 대한 가치랑 자존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비롯된 폭발?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오너님이 취약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다른 좋은 장점들이 그 취약한 점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그러셨고...
여하튼.. 나는 병?주고 약?주는 뭐... 그런 꼴??이 되었다. 
그제 내가 체감했던 것보다 우리 오너 여하튼 충격이 심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론 나나 오너나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 되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두 사람이나 자신들이 '만약' 사업을 하게 된다면 나를 꼭 직원으로 쓰겠다는 말을 들었다. 뭐... 그분들이 사업을 하게 될 확률이... ^^... 여하튼... 내가 받는 보수가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되서 슬펐었는데 꼭 그런 건 아니고 나를 실제의 나보다 더 가치있게 봐주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에 기분은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