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6:70 그러자 베드로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라며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72 또다시, 베드로는 "나는 그 사람을 모릅니다."라고 맹세를 하며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74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를 하며 맹세했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 그러자 바로 닭이 울었습니다.
75 베드로는 지난번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습니다.

위 말씀은 참 익숙?한 말씀이다. 베드로의 수제자 삶에 거대한 오점인 사건...
근데 오늘 큐티를 통해서는 왜 베드로가 부인을 했을까가 궁금해진다. 두려움? 그게 단가??
사실 이렇게까지 부인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됨에도 그는  마치 자기 목숨이 달린 것처럼... 참 오바하면서 부인을 하는 것 같아 보인다.(그런 상황이었나??) 
예수님의 체포? 그것이 그에게 준 충격과 상실감이 너무 컸던 건 아니였을가? 그분은 계속적으로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게될 것을 가르쳤지만... 이를 깨닫지 못하던 제자들로서는... 적어도 모든 것을 버리고 쫒았던 그분인데... 그분이 잡혀갔다는 그 사실 자체가 그들로 무능력자?가 되어버리게 하였던 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인지 베드로... 그의 부인이... 어떤 면에서는 전적인 그의 잘못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그를 일부러 넘어지게 하면서 그로 인해 더 큰 깨달음을 주실 의도에 따라 그가 부인했다고 확대해석하는 건 좀 그렇겠지만... 그에게 있어서의 이 사건이 그의 삶에 얼마나 큰 깨달음과 성장... 겸손함으로 작용했을지는... 

하나님 오늘 큐티를 통해서는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쩜 나의 하나님을 향한 정체성이란 것이 내 눈에 보여지는 것들로 형성되고 있어서 눈에 보여지는 상황이 조금만 돌변해도 상실감을 크게 느끼면서 하나님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믿는 것이 상황인지 하나님인지를 돌아보게 하시고 견고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살길 원합니다. 하나님 혹여 제가 잘못 살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고칠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