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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2: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드로아에 갔을 때, 주님께서 내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3 그러나 나는 그 곳에서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여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곳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마케도니아로 떠났습니다.
14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우리를 이끌어 승리의 행진을 하게 하시며, 어디서나 우리로 그분을 아는 지식의 향기를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은 참 짧다. 그래서 좋다.^^
본문에서 가장 낯익은 단어는 그리스도의 향기이지만... 오늘 큐티를 통해서는 나는 다른 말씀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드로아에 갔을 때, 주님께서 내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다음 절에 바로 "그러나"와 "그래서"가 나오긴 하지만...^^
여하튼 12절 말씀만 내게 비춰 보면 나한테도 과연..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던 과거가 있었나를 생각해 보면... 솔직히 쉽게 생각이 안난다. 아니 어렵게도 생각해도 기억할 수가 없다.
난 그 흔하디 흔한(^^) 선교도 한 번 가본 적이 없다. 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학 땐... 음.. 그땐 그렇게 선교가 우리교회에선 흔한? 정도는 아니였어서 가지 못했던 것 같고... 직장인이 되었을 땐... 선교가 흔해?졌지만 내게 있어 휴가는 한 번 이였고... 그래서 늘 내 선택?은 선교가 아닌 원주수련회였다. 간간히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때마다 고민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고 늘? 나와 같이 선택해야 하는 고민에 있는 선후배들과 내 선택이 다르다는 것에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그리고 때때로 내게 선교가 수련회보다 더 중요??하니 이번엔 선교를 가자고 나를 설득?하는 사람들도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여하튼 난 항상 아이들을 따라? 수련회를 갔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나를 너무너무 원해서 아이들수련회에 갔던 것도 전혀 아니다. 어느 해였던가?? 고3을 맡았을 때가 아닌가 싶은데 그핸 우리반 아이들은 전멸??하고 나만 수련회에 갔다온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나중에라도 온 아이가 있었나??없었나??)
그렇다고 그 당시에 선택을 지금와서 후회하는 건 절대 아니고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선교가 복음을 알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련회보다 우위에 있다고는 사실 지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똑같은 상황이 또 생기고 선택할 기로에 있게 된다면 물론 기도로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선택하겠지만...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하튼 말이 길어졌지만...(뭐... 온라인에게 짧게 말할 수 있는 것도 길게 길게 말하는 것이 내 장점ㅋ라면 장점ㅋㅋ이니깐..)... 그래서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딘가에 가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 결론??이다. 하기사 멀리 외국이 아니더라도 저 산골이나 섬? 여하튼 국내 선교도 난 가본 적이 없다..
근데... 뭐.. 꼭 선교를 가지 않더라도... 때때로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멍석??이 저절로?? 깔려질 때도 살면서 간혹? 아니 그런대로 좀 있었는데... 그 때 조차도 난 내가 참 과묵?하다는 것과 내겐 좀더 조리있고 설득력있는 말솜씨가 없다는 것을 늘 느끼고... 뭐랄까? 여하튼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질 때 난 전할 준비가 잘 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딸린다는 것을 느끼곤 했다.
가장 최근에도... 계속 내 큐티속에 아주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하고 있는 그 대리님.. 여하튼 그 대리님과 점심을 먹을 때 그 분이 여러 어려움을 내게 토로?했을 때도... 난 그 때... 사실 위로보다는 복음을 전했어야 한다고 계속 생각만 했지만... 입을 열어 전하진 못했었다. 그런 점에선 난 참 과묵하긴 과묵하다. 그래놓고선 나중에 혼자서 결심한 것이 그 분을 위해 기도해줘야겠다고 나름 결심하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했고...
하기사... 난 요즘도 우리 시부모님과 믿음이 많이 딸리는?? 남편을 위해... 복음을 제대로 명확하게 전하기보단... 기도하는 손쉬운??방법(물론 기도하는 게 내겐 전혀 손쉽지 않긴 하지만...^^)을 택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더 위지하는 것처럼 생각하려고 하지만...
뭐.. 그렇다고 오늘 큐티를 통해 자책하고 회개하여 당장 드로아??로 가서 복음을 전할 의지가 불끈 생기는 건 아니지만...
(큐티를 올리고 다시 들어와 덧붙힌 말이지만... 생각해 보니... 사고의 전환만 한다면... 출근할 때.. "난 회사에 출근해"가 아니라.. "난 선교지에 출근해"... 에또.. 퇴근할 땐.. "난 집에 가"가 아니라 "난 선교?하러 집에 가"ㅋㅋㅋ 어찌보면 좀 웃기긴 한데 나름 해볼만한 사고의 전환같군...)
여하튼.. 좀 그렇다.(가장 중요한 무엇이를 생략하고 종결~)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선 내가 참 복음전하는데 있어선 쓸데없는 절제?를 많이 하는 사람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새삼스럽게 오늘 느낀 건 아니지만... 하나님 저는 다른 부분에 비해서 이 부분은 더 취약한 것 같습니다. 꼭 적극적인 것을 하나님 요구하시는 것(직원들이 말시킴 잉~~) 까진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복음전할 멍석?을 깔아주실 때라도 하나님 제 입술이 성령이 전하게 하시는 것들을 성령님은 제가 입만 열면 알아서 전할 말을 알려주실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제가 억지로? 입을 다무는 일은 없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의 향기가 아닌 생명의 향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도면 다 된다고 기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이게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히지만... 하나님 제가 이걸 좀 악용?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큐티동역자를 달라고 기도한 것도 아닌데.. 어제를 계기로 여차저차 최중호군까지 어쩜 동참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년 큐티멤버 최중호에게도 이 큐티나눔을 통해 큐티의 불??이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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