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내가 리필을 안다는 이유

.. 번호:1129 글쓴이:李知英 조회:0 날짜:2002/01/12 11:28 ..


.. Re:감사는 참 예배

.. 번호:1128 글쓴이:李知英 조회:0 날짜:2002/01/12 09:56 ..


.. 8 ~너희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나에게 늘 제물을 바쳤다.

잘못된 생각이고 잘못된 후회라는 걸 알지만...

지금은 왠지...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서... 그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늘 제물을 바쳤던 내 행동들과 그 고집스러움이 후회가 된다. 그냥 적당함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였어야 했는데... 내가 뭐라고... 이렇게 대쪽같은 모습들을 하고 있는 것인지...내가 그러지 못했다는 게... 후회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예수를 적당히 믿고 적당히 생활하고 적당히 즐기면서 사는 친구들이 훨씬 부러워졌다. 물론 그들의 믿음을 함부로 적당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큰 오류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후회 자체를 했다는 것을 또 다시 후회하게 하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너무 뒤쳐져 있는 느낌이고... 초라한 느낌이다.
전혀 빛이 안보이는 꽉 막혀버린 공간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내가 그동안 큐티리플을 올리지 않은 이유들은 여러가지다.
바빠서 못들어온 것도 아니고... 매일 큐티를 안했던 것도 아니다.
난 늘상 들어와서 큐티를 했었고... 그냥 나갔다.
내 마음과 내 생각을 쏟아 놓기엔... 이젠 너무 많은 아이들이 리플을 읽는 것 같다. 아이들은 내 마음과 내 고민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요며칠... 리플을 달지 않아도 여전히 큐티를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어쩜 난 그동안 내가 리플을 안달면... 큐티방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까지 은연 중에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달라질 건 없는데도 말이다.
어느새 겁쟁이가 된 것 같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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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썼다가 다시 지운다.
다시

난 아주 자존심이 강해서 이런 류의 고민은 절대 사람들에게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 [원본 메세지] ---------------------
14 너희가 하나님에게 가져 올 참 제사는 감사하는 마음이요, 너희가 ‘가장 높으신 분’에게 가져 올 참 서원제는 너희가 맹세한 것을 지키는 바로 그것이다.”


난 요즘 공부방 때문에 지쳤다...그리고 찬양팀 연습 때문에 어제는 특별히 힘들었을 뿐더러 필리핀 연습도 함께 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보육원도 간다.
요즘 나는 너무 피곤해서 새벽기도를 못간 것이다!!!

라고 말하면...내 맘이 정말 편치 않을 것 같다.

내가 나 바쁘다면서 내 동생에게 컴퓨터를 써야하니 비키라고 하면 치사한 내 동생은 투덜거리면서 비키긴 비키는데 옆에 서 있는다. 내가 딴짓을 하나 보기 위해서다. 내가 일(?)을 하다가 스포츠 신문이라도 보고 있으면 옆에서 "바쁘네?? 바쁘네??" 이런다 -_-;

하나님은 내가 바빠서 힘들어서 못온 걸 아시긴 할거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밤에 집에 와서 곧장 잠들지 않고 빈둥대면서 "어~새벽기도 가야되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라고 연실 말하고 있는 내 모습도 기억하실 것이다. 얼마나 섭섭하실까...ㅠ.ㅠ

내가 다른 그 무엇, 물질이나 또는 시간을 드린다고 하여도 난 좀 많이 반성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ㅠ.ㅠ


Re:Re:Re:내가 리필을 안다는 이유

.. 번호:1131 글쓴이:seekhim 조회:10 날짜:2002/01/13 00:09 ..


.. 선생님....누가 선생님을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ㅎㅎㅎ
전 선생님이 너무너무 부러운데요 ^^

누구나 슬럼프가 있잖아요~? 예레미야도 그랬고...모세도 그랬고...엘리야도 그랬고...다윗도 그랬고...베드로도 그랬고...
선생님도 슬럼프를 겪고 계신 건가요??
그렇다면 그 사람들처럼 슬럼프를 겪으신 뒤에는 지금보다도 더 멋진 모습이 되실테니...축하를 드려야겠네요 ^^;

아무튼 선생님 Fight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