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난 흥분했다. 아니 흥분이라기 보단 명확한 답을 얻은 확신의 기쁨이란 표현이 더 맞았을꺼다. 난 어떤 누가 물어보고 내게 어떤 행동이 옳다고 요구해도 결코 중심을 잃지 않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생겼다. 난 이렇게 내게 모호하지 않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참 좋다.^^

교회의 큰 사건에 생긴 후 난 그 다음날 애린이랑 만나서 기도를 하기 위해 교횔 항했었고... 애린이뿐 아니라 영희와 은숙이란 만나서 함께 교회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난 말씀을 함께 돌아가면서 읽자는 제의를 하면서 고후와 고전 상당부분을 함께 읽었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말씀은 분명 성경안에 이미 다 있기 때문에...그런 마음이 많이 생겼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함께 가지면서 참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갔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성경공부를 하는 대신 대학부 아이들 몇몇이랑 기도회를 가졌었다.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역시나 난 고전과 고후 상당부분을 함께 읽어나가면서 그 말씀속에서 5가지의 기도제목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지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근데... 그 기도제목 중 2가지가 바로 어제 이승후 목사님 대학부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시면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방법 3가지를 설교하실 때 일치되어 나왔었다. 본문도 일치되었었고...
이렇게 글로 표현하면서도 나의 기쁨은 사실 잘 표현이 안되는 느낌이 든다.
여하튼 난 이 일을 통하여서도 내가 다른 어떤 사람들의 말을먼저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였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모호하지 않고 확실히 알아들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그리고 그것을 목사님의 라스트설교를 통해 재확인시켰주셨다는 그 사실도...
난 분명 이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역할들을 감당하게 될 사람 중에 한명이 될것이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 내 마음이 둔하여지지 않길 기도한다.

역시 하나님은 이 사람한테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한텐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여러사람으로 한 목소리를 내게 만드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기뻤다. 이해할 수 있으려나??


2. 대학부 졸업예배를 드렸다.
대학부로 하나님이 날 왜 보내셨을까? 내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실까? 대학부 간사가 되면서 하나님께 물었던 질문이다. 그리고 얻은 답이... 2가지였다. 큐티와 성경공부...

한해 동안을 돌아보면서 난 대학부 안에서 얻은 것이 너무나 많은 거 같다.
내가 얻은 것은 바로 사람이다. 가족과 같은 사람이 생겼다.
가족이란... 같은 공간에 없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몇년이란 시간이 흘려도 가족은 끝까지 가족이 되는 거다.
바로... 이런 관계를 맺게 된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 내가 대학부 간사를 하면서 얻은 열매이라면 열매다.

올해는 유난히 고등부 아이들이나 대학부 아이들이나... 내게 와서 편히 쉬어가는 아이들이 좀 많았던 거 같다. 물론 좀 많았다는 건 절대적으로 많았다는 수가 아니라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수지만ㅎㅎㅎ
여하튼 문제를 안고 와서 풀어놓고 내게 와서 쉬었다 가는 아이들이 작년보단 많았던 거 같다.
모랄까? 난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가 환대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참 많이 느끼게 되는 한해였다고나 할까?^^

난 나의 이런 변화... 내가 봐도 놀랍다.
난 어릴땐 너무 찬바람이 쌩쌩 도는 차가운 아이라는 이야길 들으면서 자랐었다. 난 참 사람을 편안하게 하지 못하는 성격이고 다정다감한 성격도 못되는 사람이였다. 그건 내 어린 시절 친구들이 증인일꺼다.
하나님은 날 참 많이 변화시키셨다.
그걸 더욱 새삼 느낄 수 있는 한해였던 거 같다.
감사할 뿐이다. 올해도 역시나 배우자를 못만난것만 빼곤^^
졸업예배때 희정이가 그랬다. 자기도 이젠 기도해 준다고ㅎㅎㅎ


김윤정 : 아멘 ^^ 2003-12-29 22:38:33
이지영 : 윤정아 너 아니? 니가 내 홈피 최고의 열광팬인거 같아보여 지금까지는ㅋㅋ 팬이 혹여라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근데 있잖아" 또는 "어우야~"라는 이름으로 팬클럽이 생성된다면 팬클럽 회장 1순위로 너를 고려해 두마.ㅋㅋㅋ 근데 그럴린 없을꺼야.ㅎㅎ내가 별로 공개안했거든. 내 홈피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