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6:3 혹시 그들이 그 말을 듣고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이킬지도 모른다. 만약 그들이 돌이킨다면 그들의 악한 짓 때문에 재앙을 내리려 한 나의 생각을 바꾸겠다.
4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준 가르침을 너희는 지키고 그대로 따라야 한다.
5 너희는 내가 거듭해서 보낸 내 종 예언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6 너희가 내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이 성전을 실로에 있던 성막처럼 무너뜨리겠다. 예루살렘을 세계 모든 백성의 저주 거리가 되게 하겠다."
11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유다의 지도자들과 모든 백성을 향해 말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죽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귀로 직접 들었듯이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 대해 좋지 않은 예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패턴을 보면 항상 기회를 주시는 것 같다. 악한 길에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말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이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화를 당한다.
왜 그들은 경고의 말씀을 듣고 회개할 기회를 주심에도 회개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로 회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완고한 마음?
나는 과연... 잘못된 길을 가다가도 이런 경고의 말씀이 들려올 때 잘 듣는 편인가? 듣고 돌이키는 편인가?
글쎄... 난 이 질문 앞에.. 난 잘 듣고 잘 돌이키는 편이라고 선뜻 대답이 안나온다. 왜일까?
어제 말씀에도 있었는데 오늘 말씀에도... 그분의 가르침은 지켜야 할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하신다. 근데 문젠 난 그 목적에는 사실 그다지 관심이 있다기 보단... 그냥 가르침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이거라도 있는게 어디겠냐만... 사실 이 둘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내가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일까?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예레미야는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좋지 않은 예언을 한다고...
제사장, 예언자... 그들은 적어도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이름에 걸맞지 않아서 문제겠지만...
근데 문젠 그들이 그 타이틀을 가지고 스스로를 높게 평가해 버려서 남들도 그들을 그렇게 높게 평가해 줘야 한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용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예언을 스스로에게 부여해 버린 우월성? 때문에 용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 신앙에 있어서 나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그건 어느 때부터인가 그들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내가 참 안됐다.

하나님 바라기는 제가 악한 길로 혹 가고 있을 때 돌이킬 수 있는 주님의 음성을 잘 듣길 원합니다. 듣고 마음과 행동을 돌이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가르쳐 주시는 말씀을 가르침을 받는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데에 이를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하나님 제 마음에도 다시금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허락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있어야 할 것들인데 잃어버린 것들이 있다면 다시금 되찾길 원합니다. 인도해 주세요. 제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도 복음의 빛이 비춰져서 그 빛의 영향권안에 들어오길 원합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