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6: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말렸습니다.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예수님께서 돌아서며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썩 물러가라! 네가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오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4 그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건지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리는 베드로를 향해 지적하신 것이 "사탄아, 내 뒤로 썩 물러가라! 네가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오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였다.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임에도 사탄아 물러가라 하시는 것으로보아 베드로의 발언의 영향력이 사탄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어제 베드로의 고백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향력에서의 발언이었다고 하셨었다.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베드로가 베드로의 입으로 표현했던 말들임에도 아주 상반된 평가가 내려졌다.
상반된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것은 그 말의 원동력?은 단순히 베드로가 아니라는 것이고...

어제 난 정말 좋은 의도를 가지고 집에가서 이러저러하게 행동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그것을 미리 남편에게 말했고... 근데 내 예상과 달리... 사실 내 예상은 남편이 날 칭찬까진 아니더라도 속으로라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해줄지 알았는데... 여하튼 나와는 생각이 달랐다. 남편은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했고, 그렇지만 난 여하튼 나를 위해서... 날 말리는 남편의 말을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서보면 일종에 무시?를 하고... 내가 이렇게 행동하고 싶은데 이것을 남편이 말린다고... 그래서 이렇게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시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버렸다. 내 이 발언이 가질 영향력?을 생각하지도 못하고서 말이다.
결과는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황들이 되었고 내 덕분?에 남편은 일종에 나쁜? 아들이 되어버렸고...
어떻게 내 좋은 의도가 이렇게 망쳐질 수 있는 것인지... 게다가 나는 이 책임이 남편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남편은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뒤늦게 든 생각이긴 하지만... 여하튼 내 발언이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못한 많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솔직히 내 발언은 나만을 위한 일종의 이기심에서 출발했다는 건 부인할 수가 없다.
오늘 말씀 중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오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라는 말씀이 있다. 어제의 일들을 돌아보게 된다.
앞으로 살면서 나는 수도 없이 많은 말을 하게 될텐데... 그 대부분의 말들은 내 중심적인 말들일 것이다. 비록 내가 선한 의도를 가졌다고 한다하더라도 하나님의 평가의 잣대에선 그것이 사탄의 영향권에 속해져서 하게 되는 말들은 또 얼마나 많게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어렵다 참...

하나님 제가 하는 말들을 주관하여 주시고 그것이 때로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앞으로는 내 중심적인 이기적인 발언을 줄여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