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Re:Re:Re:선배 교사의 한마디...

.. 번호:676 글쓴이:........ 조회:8 날짜:2001/07/27 22:52 ..


.. 저는 이번 수련회에 다녀오고 나서 너무나도 부족하게 선생님 아닌 선생님 역할을 하고 온거 같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어리고 미숙한 교사가 와서 학생들에게 미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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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오늘 큐티 내용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문뜩 든다.

나 개인적으론 교사로 8번 원주를 갔다.
항상 매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 정말 열심히 임했었다.
2년차인가 1년차때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하여간 그땐... 주일날부터 출발후 아이들이 먹은 도시락을 준비하느라고... 목에 온통 땀띠가 나서 목에 시커면 딱지까지 났던 적이 있었고... 또한,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편한 자리에 앉히고자 자원해서... 선풍기 바람 하나 안오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난간(우리가 앉은 반대편쪽 난간은 땡볕이다)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찍소리 한마디 안하면서 열심히 임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내 스스로 만족하면서 뿌듯한 마음을 늘 가졌던 것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남들도 그런 나를 칭찬해 줬었다.

그런데... 6번째 참석하면서... 이 모든 것이 깨졌다.
그리고, 나서 난 내가 뿌듯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런 수련회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후의 변화로는 내 힘을 쓰지 않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시는 힘으로 하게 되니... 정말 그야말로 육신적으로도 힘들지 않고 편한 수련회를 임할 수 있었다. 물론 난 아직도 내 생각대로 행동할때가 많고 내 맘대로 행할때가 많지만...(말씀 중에... 누가 봉사하려거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함이라고... 하여간 이런 말씀이 있다)

선배 교사로서... 사실... 나는 이번 수련회에서 20살 교사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이런... 한마디 한다면서... 열마디도 넘게 하고 있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수정되어지는 그런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네들 모두를 사용하시면서... 곳곳을 수정하실때... 그 수정되어지는 기쁨을 해마다 누리길 바라네...
그리고... 자네들과 함께 했던 학생들이 자네들과 같은 전철??을 밟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와 같은 기쁨을 누리기를 바라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2:19-20 ..


[] Re:엄청난 착각

.. 번호:671 글쓴이:seekhim 조회:12 날짜:2001/07/27 16:01 ..


.. 사람을 대할 때도...어떤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될 때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이 날 싫어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날 무척 좋아한다거나, 아님 그 반대이거나...

나름대로 하나님께 잘해드렸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저 착해요??"라고 하나님께 씨익 웃으면서 여쭤봤을 때...
하나님이 "너 뭐 했냐??" 라고 물어보실까봐 겁이 난다...
처음인 만큼 난 나름대로 꽤 열심히 수련회에 임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다 나 좋자고 한 일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