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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나이가 들면서 소설책을 읽지 않는다. 영화도 잘 안보고.. 왜냐면.. 어느때부터인가.. 아무리 잘나가는 소설책이든 영화든.. 읽든 보든... 내가 그것들을 보면서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사고는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말이 더 맞겠군. 게다가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하고... 요며일 잘나가는 소설책을 몇권샀다. 기분전환도 할겸.. 특히 남여간의 사랑을 담은 소설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배우고 싶어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샀다. 지금 금방 로즈편 다 읽었고 블루편도 마지막 한 내용만 남았는데.. 역시나.. 읽고 나서는.. 좀 그렇다. 난 이들의 사고를 이해하지 못한다. 너무나 일상적이 되어버린.. 혼인전 동거.. 섹스들... 어떤 것이 사랑인지.. 어떻게 사랑이 시작되는지는.. 별 이야기가 없다. 난 그걸 기대했었는데도... 어젠 오빠랑 오케가 위대한 유산인가 하는 비디오를 빌려와서 보길래 같이 봤는데.. 중간부터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역시도.. 정말 기대할게 없는.. 영화였다. 순 욕으로 남무하는... 어떤 무엇으로 만족을 얻어볼려고 해도... 역시 난 안되는구나만 느낀다. 난 분명 세상을 거슬러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 풍조가 내겐 즐겁지고.. 재밌지도... 나를 만족시키지도 못한 것 같다. 참 감사해야할 일임에도.. 난 사실.. 내 이런 기분들.. 쉬 말하거나 나누지 않는다. 왜냐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나를 참 신기?하게 보기도 하니깐... 하긴.. 엄밀히 말하면 내가 소설을 싫어하고 영화를 싫어하는 것이라기 보단.. 그 소설에 담긴, 그 영화에 담긴.. 그 인생관과 가치관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좋은 영화를 보고.. 좋은 인생관을 볼때는 내 이런 마음도 달라지지만... 근데 그건 내겐 너무나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다. 아직 읽지 않은 나머지 책(7막 7장)에선 뭔가 얻을 것이 있었으면 좋겠군. 하긴.. 이책은 소설책은 아니니깐... 난 그동안 단 한번도 하나님께서 내게 믿지 않는 사람을 허락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그런 생각은 할 가치도 없었으니깐... 근데... 생각하기 싫지만... 혹 그런 계획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나님은 진짜 내게 어떤 계획을 세우신 걸까? -------- 추가... 7막 7장을 다 읽고.. 난 내 자존감이 참 높아졌다. 왜냐면.. 홍정욱이란 그 보단 내가 훨씬 큰 기쁨을 누리면서 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거 같다. 적어도 내가 이런 글을 쓴다면... 내겐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빽빽한 삶이기에... 난.. 내 삶에 하나님.. 그 분 한분만으로도 내 삶이 보석처럼 빛나는 삶임을 느꼈다. 그리고 참 다행?인 것... 읽으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엔 없어졌다는 것이다. 홍정욱이란 그 사람 역시.. 나중에는.. 그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심을 인정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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