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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들어간 창준이 티스토리에서 창준이의 큐티를 읽으니 탄력?을 받아 갑자기 큐티가 하고 싶어졌다.
오늘 본문은 왕상 10:14-29...
갑자기 접하는 본문에... 아주 오랜 만에 하는 큐티 덕분에... 몇번을 읽어야 했다.
근데 그래도... 여전히 읽어도 안읽은 듯한 이 생소함은...
솔로몬... 제목은 불안한 풍요라고 적혀 있군...
불안한 풍요라...
본문을 보면... 그에겐 대단한? 풍요 뿐만 아니라... 여전히 사람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3 솔로문은 이 세상의 어떤 왕보다 재산이 많았으며 뛰어난 지혜를 갖고 있었습니다.
24 모든 세상의 백성들이 솔로몬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를 듣고 싶어했습니다.
25 그래서 그들은 해마다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금이나 은으로 만든 물건들과 옷과 무기와 향료와 말과 노새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여기에 표현대로라면 이 풍요의 원인이 하나님 덕분인 듯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 군.
풍요라... 하나님 덕분에 누리게 된 풍요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발목이 잡힌 꼴?이라니...쩝.
불안한 풍요라... 지금 내게 있어 풍요란... 내 불안함을 없애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었는데...쩝.
큐티를 안해온지가 꽤나 됐다.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생기지도 않았었다. 모랄까? 적어도 이 큐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늘 동일하여 예상이 된다고나해야 하나? 그리고 무엇보다 큐티를 통해 내 마음이 표현되어지고 그것을 사람들이 읽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난 요즘... 예전보단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진 않는 편이다. 어쩜 사람들은 지금의 상황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상황이라고 조언할지도 모르겠다. 하긴... 늘 그랬던 것 같다. 그들은 내게 그랬다.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이라고... 그러나 난 알게 되었다. 나의 간절함이라는 것이 꼭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열쇠는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간절히 의지하진 않게 되었지만 덕분에?? 불평함도 좀 적어진 듯 하긴 하다.
모랄까? 하나님이 꼭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날 도와주시지 않아도 난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근데 써놓고 보니... 잘 모르겠긴 하다. 간절히 의지하지 않음을 나름 합리화시킨 말인 것 같기도 하고....
간절함이 없다는 건 믿음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불평하지 않게 된 것은 믿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상태... 과연 성장일까? 퇴보일까?
솔로몬은 해마다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를 세금으로 받았고 그것 말고도 금도 받았단다.
지금 내가 가장? 부러워하고 있는 것이 바로 솔로몬의 지금같은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가 싶었다.
얼마 전 친구들과 만났을 때도 난 분명 그런 부러움을 가진 채 집으로 왔었었고...
근데... 감사하게도... 모랄까? 잘 표현은 안되지만... 난 좀더 다른 모습으로 나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건 마치 하나님께 감사할 상황만을 찾고 있다기 보다는 상황에 맞는 감사를 찾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난 지금 상황에서 좋은 아내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문젠 그것이 단순히 내 바램과 생각에서만일 때가 많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할 일들이 생겨 더는 못쓰겠지만...
큐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예상가능하긴 하지만...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에서는 늘 신선함 그 자체다.
생각보다 난 행복하고, 생각보다 난 부족함이 없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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