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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이 5월 15일이라서
현직 교사도 아닌 내가 느닷없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부끄럽고 과분하여라.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5/19 다시 씀 - 위 두 문장은 사실 그렇게 마음에 있는 진심의 말이 아니라는 걸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신다.
단지 이럴 땐 이렇게 표현하는 게 썩 괜찮아 보이니깐 이런 표현을 습관적으로 한다는 것을...)
오늘 나의 애제자 은주와 영숙이한테서 문자를 받았다.
이 두 명은 내 인생에서 교회학교 교사였던 나의 과거와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현재, 미래까지도 나를 참 존귀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5/19 다시 씀 - 지금와서 보니 내가 하나님 때문에 존귀함을 받고 있다고 표현한 건 참 그럴싸한 표현인 듯 싶다.
난 사실 이들의 과분한 사랑표현에 하나님을 생각한다기보다는 내가 참 자랑스럽기만 하다. 다 내가 잘라고 잘해서 이런 말도 듣는 것이라고 우쭐해 한다. 그래서 그걸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고...
여하튼 왜 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기회를 주실 때 그게 기회인 걸 모르고 번번히 잘난 척을 하면서 낙제점수를 받게 되는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7/27_1_33_1_blog194970_attach_0_0.jpg?original)
오늘스승의날이예요.선생님이생각나서..^^;오늘즐거운하루보내세요~보고파요샘~~ 5/15 09:21
Re: 항상고마운은주야생각해주고문자보내줘서참고맙단다스승의날생각난다니부끄럽긴하네 5/15 09:27
선생님,5월입니다~ 스승의날마다유일하게생각나는분이세요^^
건강하세요.샘~ 5/15 10:37
Re: 니문자가날참행복하게만드는구나게다가희소성까지더해지니내이기쁨너도느끼게될거다 5/15 10:52
Re: 훗 그게제꿈아니겠어요ㅋㅋ 6월에월급타고연락드릴께요~^^ 5/15 10:54
Re: 아까문자보다더기쁜문자네(독백:설마월급탔다고자랑만할려고만나자는건아니겠지?ㅋ) 5/15 11:00
Re: (자랑만... 하고싶어라~ㅋㅋ) ㅎㅎ 아이그럼요~맛있는거먹어야죠~~ 5/15 11:03
Re: 그럼잘먹을께ㅋ(쐬기박기^^)남편이랑도서로밥값안내려고무조건먼저잘먹을께하거든ㅋ 5/15 11:11
Re: 하하하알겠어요꼭속비우셔서맛있게드셔야돼요ㅋ 5/15 11:12
Re: 나싸고맛있는것도좋아해그러니부디안심하렴난공짜문자보내는데넌돈아까우니그만보내 5/15 11:19
사실 이 글을 내가 여기 써서 올린 이유를 생각하면 그건 선한 의도가 아니였던 건 확실한 것 같다.
어제 강병도장로님의 말씀을 듣고 이글을 빨리 비공개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염소가 아니고 양인 척 하고 싶어서...
근데 조회수 1이군.
누군가는 읽었군.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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