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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1.
어제는 내 뜻과는 달리 어머님께서 날씨도 좋으니깐 아이를 밖에서 좀 돌아다니게 내보내주라 하셨고 나는 그닥 내키지 않았지만 그렇게 따랐다. 그리고 내가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카메라였다. 나는 나름 이 어린이의 산책여정을 잘 찍어주고 싶었다. 급히 2층에 올라가서 나는 핸드폰이 아닌 카메라만을 챙겨왔다.
여기서부터 나의 고생길이 비롯됐다.
주혁이가 밖에 나오자마자 자신의 원하는 길로 걸어간다. 내가 손을 잡고 가긴 하는데... 사실 우리의 처음 목적은 둘이 같이 동네 한바퀴만을 도는 것였다... 하기사 이것이 우리 둘의 목적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내 목적은 확실했다. 그리고 우리 둘에게 있어선 적어도 그 아이가 목적이 있다하더라도 내 목적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근데... 이 막무가내 어린이는... 나의 목적과는 영 달리... 스스로 갈 곳을 정하고?? 하긴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무조건 고다. 빽이란 없다. 게다가 이 어린이는 영 대화가 안된다. 내가 아무리 나의 뜻을 말해도 전혀 들을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이 어린이가 내 말을 못알아듣는 안아무인이냐? 것도 아님에도 평소엔 내 말을 잘 듣고 순종?함에도 불구하고... 근데 어제 같이 걷는데 있어서만큼은... 마치 귀머거리가 된 듯 싶을 정도였다.
우리는 이미 내 목적에선 크게 벗어나 버렸다.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내가 아무리 힘이 들어도... 이 아이는 내 아이기 때문에 이 아이의 안전을 위해선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우리의 가는 길이 이미 내 목적이 아닌 이 어린이의 목적만 남아있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리고 동네를 벗어나 한참을 걸어서 결국은 큰 차들이 다니는 차도까지 오게 되면서 이젠 차도까지 나가려는 아이를 울려서라도... 힘에 붙혀도... 사실 아이를 들기도 내겐 너무 버겁다. 그래도 무조건... 억지로 끌고 한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도움을 청했다. 사실 도움을 청하기 전에 기도를 했었다. 하나님 저를 좀 어떻게든 도와주세요라고.. 저는 지금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하고... 그리고 기도 전부터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 그 음식점에 우는 아이를 끌고 억지로 들어갔고... 사정이야기를 해서 상상이상의 배려를 받았다. 과분한 배려... 내가 원한 건.. 단지 전화 한통화였는데... 그분은... 집이 어딘지 집까지 모셔다드릴까요 물으신다. 물론? 난 거절했다. 지금 받고 있는 배려도 이미 너무나 충분했기에...
여하튼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남편이 차를 가지고 우릴 픽업해 줘서 우리는 안전?히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도 땀을 흘리긴 하는데.. 나만큼 힘들었던 것 같진 않아보였다. 나는... 지금 엄청 고생을 하고 돌아왔고... 이 어린이는 기분이 좋아보이는 듯 싶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그동안 나와 하나님과의 같이 걷음도 이와 같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목적도 없으면서 안아무인인데다가.. 아무리 말해 주도 듣지 않고... 무조건 고만 하는...
이런 걸음에서 힘든 쪽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셨다. 근데 난 그동안 힘든 건 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 같이 걸음이 그닥 재미도 없고 건조하게 느껴졌던 것도 다 그분의 침묵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게 아니였었다.
관계에 있어서 대화와 소통은 필수다. 아마 우리 아들이 좀더 성숙하여 이성적??이였다면... 우리의 산책은 훨씬 알차고 즐거웠을 것이고 이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혹.. 우리 아들이 내가 하나님께 하듯이... "엄만...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이렇게 멀리까지 날 데려와서 나를 이런 고생을 시킨다..." 이렇게 말한다면... 나는 정말 억울할 것 같다. 근데... 그렇게 말까지 하는 아이가 아니니...
여하튼... 정말 그동안 억울한 쪽은 그분이셨고... 생고생?하는 분도 그분이셨다는 걸... 비로소 이 어린이를 통해 절감?하게 된다.
두서 없이 글을 쓰지만... 여하튼...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되었기에 적어둘 필요가 있겠다 싶어...적어본다.
여하튼 이 어린이와의 단둘만의 산책은 아마도 당분간 쭈욱~ 없을 듯 싶다. 우리 어린이야 항상 원하겠지만... 같이 걸어주는 나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니깐...ㅋ
허나... 나와 그분의 같이 걸음은 이야기가 다르다. 내가 배신만 안때리지 않는 이상 쭈욱~~~고고고다.
그리고 실제로 요즘 나는 그분과의 같이 걸음이 참 즐겁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은 배신할 생각이 전혀 없다.ㅎㅎ
2.
오늘 아침 출근길 버스 정류장... 내가 1번으로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 뒤로 젊은 대학생 여자 한 명... 거의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달려오는 50대정도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나를 모두 제치고 역순위로 그들은 버스를 탔다.
제일 늦게 온 아줌마가 1번째, 젋은 여학생이 2번째, 그리고 이들에게 밀려 나는 마지막으로...
그리고 그들은... 자리에 앉았고... 나만 못앉고 서서 출근을 했다.
근데... 난 이 불길한 예상을 이미 하고 있었다. 그들이 누군지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과거에도 그랬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사람들인 것 같다.
자꾸 그 아줌만 차치하고라도 스마트라고 새겨진 노랑 배낭 맨 그 여학생은 지적하고 싶은 욕구가 오늘은 넘쳐난다.
분도 생기고... 허나 이 분은 하루를 넘기지 말라셨으니깐... 하루는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
나는 분명 나름의 줄을 서 있었다. 비록 혼자서 서 있는 것이라 그들이 내가 줄을 서 있는 것인지 느끼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하나님은 내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실까? 계속 그들의 행동을 너그러운?? 이해로 받아줘야할까? 아님... 고쳐줘야할까?? 하긴.. 나는 실제로 그걸 지적해서 고쳐줄만한 사람이 못되긴 한다.
3.
지하철... 오늘 아침 **을 판매하는 사람을 봤다. 그분은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조리있게 설명하면서 그 제품이 국가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정말 그분 말처럼 그 제품이 탁월한 제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다만 그 현장을 목격하기 전에는....근데 난 더 이상 그분을 믿지 않는다. 왜냐면.. 그분의 부적절한 마케팅을 우연히?? 알게 되었기에... 그 분은 그 물건을 파실 때...알바 아줌마를 고용해서 쓰신다. 그 물건을 이미 써본 사람인데 좋아서 다시 사는 것처럼 말하고 사주는 행위?를 하는 알바 아줌마를... 하긴... 알바아줌만 계속 바뀌시는 것 같다. 방법만 동일하고...
그것이 뛰어난 마케팅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지 모르겟지만 적어도 내게 있어서 그들의 행위는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이런 행동을 하고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리를 평가절하케 하는 행동을 말이다.
비그리스도인들의 눈엔... 우린... 진리를 진리로 볼 수 있게 하는 그런 투영물이 못된다. 단지? 진리가 마치 진리가 아닐 수 있게 보여지게 하는 그런 재주??가 있을 뿐...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게 워낙히 소수이다보니...(물론 나도 이 소수엔 못속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어제 오늘은 느끼고 배우는게 참 많다.
소소한 실상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기억될 수 있는 건... 다 그 공부 덕분이다.
어제는 내 뜻과는 달리 어머님께서 날씨도 좋으니깐 아이를 밖에서 좀 돌아다니게 내보내주라 하셨고 나는 그닥 내키지 않았지만 그렇게 따랐다. 그리고 내가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카메라였다. 나는 나름 이 어린이의 산책여정을 잘 찍어주고 싶었다. 급히 2층에 올라가서 나는 핸드폰이 아닌 카메라만을 챙겨왔다.
여기서부터 나의 고생길이 비롯됐다.
주혁이가 밖에 나오자마자 자신의 원하는 길로 걸어간다. 내가 손을 잡고 가긴 하는데... 사실 우리의 처음 목적은 둘이 같이 동네 한바퀴만을 도는 것였다... 하기사 이것이 우리 둘의 목적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내 목적은 확실했다. 그리고 우리 둘에게 있어선 적어도 그 아이가 목적이 있다하더라도 내 목적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근데... 이 막무가내 어린이는... 나의 목적과는 영 달리... 스스로 갈 곳을 정하고?? 하긴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무조건 고다. 빽이란 없다. 게다가 이 어린이는 영 대화가 안된다. 내가 아무리 나의 뜻을 말해도 전혀 들을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이 어린이가 내 말을 못알아듣는 안아무인이냐? 것도 아님에도 평소엔 내 말을 잘 듣고 순종?함에도 불구하고... 근데 어제 같이 걷는데 있어서만큼은... 마치 귀머거리가 된 듯 싶을 정도였다.
우리는 이미 내 목적에선 크게 벗어나 버렸다.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내가 아무리 힘이 들어도... 이 아이는 내 아이기 때문에 이 아이의 안전을 위해선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우리의 가는 길이 이미 내 목적이 아닌 이 어린이의 목적만 남아있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리고 동네를 벗어나 한참을 걸어서 결국은 큰 차들이 다니는 차도까지 오게 되면서 이젠 차도까지 나가려는 아이를 울려서라도... 힘에 붙혀도... 사실 아이를 들기도 내겐 너무 버겁다. 그래도 무조건... 억지로 끌고 한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도움을 청했다. 사실 도움을 청하기 전에 기도를 했었다. 하나님 저를 좀 어떻게든 도와주세요라고.. 저는 지금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하고... 그리고 기도 전부터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 그 음식점에 우는 아이를 끌고 억지로 들어갔고... 사정이야기를 해서 상상이상의 배려를 받았다. 과분한 배려... 내가 원한 건.. 단지 전화 한통화였는데... 그분은... 집이 어딘지 집까지 모셔다드릴까요 물으신다. 물론? 난 거절했다. 지금 받고 있는 배려도 이미 너무나 충분했기에...
여하튼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남편이 차를 가지고 우릴 픽업해 줘서 우리는 안전?히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도 땀을 흘리긴 하는데.. 나만큼 힘들었던 것 같진 않아보였다. 나는... 지금 엄청 고생을 하고 돌아왔고... 이 어린이는 기분이 좋아보이는 듯 싶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그동안 나와 하나님과의 같이 걷음도 이와 같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목적도 없으면서 안아무인인데다가.. 아무리 말해 주도 듣지 않고... 무조건 고만 하는...
이런 걸음에서 힘든 쪽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셨다. 근데 난 그동안 힘든 건 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 같이 걸음이 그닥 재미도 없고 건조하게 느껴졌던 것도 다 그분의 침묵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게 아니였었다.
관계에 있어서 대화와 소통은 필수다. 아마 우리 아들이 좀더 성숙하여 이성적??이였다면... 우리의 산책은 훨씬 알차고 즐거웠을 것이고 이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혹.. 우리 아들이 내가 하나님께 하듯이... "엄만...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이렇게 멀리까지 날 데려와서 나를 이런 고생을 시킨다..." 이렇게 말한다면... 나는 정말 억울할 것 같다. 근데... 그렇게 말까지 하는 아이가 아니니...
여하튼... 정말 그동안 억울한 쪽은 그분이셨고... 생고생?하는 분도 그분이셨다는 걸... 비로소 이 어린이를 통해 절감?하게 된다.
두서 없이 글을 쓰지만... 여하튼...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되었기에 적어둘 필요가 있겠다 싶어...적어본다.
여하튼 이 어린이와의 단둘만의 산책은 아마도 당분간 쭈욱~ 없을 듯 싶다. 우리 어린이야 항상 원하겠지만... 같이 걸어주는 나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니깐...ㅋ
허나... 나와 그분의 같이 걸음은 이야기가 다르다. 내가 배신만 안때리지 않는 이상 쭈욱~~~고고고다.
그리고 실제로 요즘 나는 그분과의 같이 걸음이 참 즐겁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은 배신할 생각이 전혀 없다.ㅎㅎ
2.
오늘 아침 출근길 버스 정류장... 내가 1번으로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 뒤로 젊은 대학생 여자 한 명... 거의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달려오는 50대정도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나를 모두 제치고 역순위로 그들은 버스를 탔다.
제일 늦게 온 아줌마가 1번째, 젋은 여학생이 2번째, 그리고 이들에게 밀려 나는 마지막으로...
그리고 그들은... 자리에 앉았고... 나만 못앉고 서서 출근을 했다.
근데... 난 이 불길한 예상을 이미 하고 있었다. 그들이 누군지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과거에도 그랬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사람들인 것 같다.
자꾸 그 아줌만 차치하고라도 스마트라고 새겨진 노랑 배낭 맨 그 여학생은 지적하고 싶은 욕구가 오늘은 넘쳐난다.
분도 생기고... 허나 이 분은 하루를 넘기지 말라셨으니깐... 하루는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
나는 분명 나름의 줄을 서 있었다. 비록 혼자서 서 있는 것이라 그들이 내가 줄을 서 있는 것인지 느끼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하나님은 내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실까? 계속 그들의 행동을 너그러운?? 이해로 받아줘야할까? 아님... 고쳐줘야할까?? 하긴.. 나는 실제로 그걸 지적해서 고쳐줄만한 사람이 못되긴 한다.
3.
지하철... 오늘 아침 **을 판매하는 사람을 봤다. 그분은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조리있게 설명하면서 그 제품이 국가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정말 그분 말처럼 그 제품이 탁월한 제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다만 그 현장을 목격하기 전에는....근데 난 더 이상 그분을 믿지 않는다. 왜냐면.. 그분의 부적절한 마케팅을 우연히?? 알게 되었기에... 그 분은 그 물건을 파실 때...알바 아줌마를 고용해서 쓰신다. 그 물건을 이미 써본 사람인데 좋아서 다시 사는 것처럼 말하고 사주는 행위?를 하는 알바 아줌마를... 하긴... 알바아줌만 계속 바뀌시는 것 같다. 방법만 동일하고...
그것이 뛰어난 마케팅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지 모르겟지만 적어도 내게 있어서 그들의 행위는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이런 행동을 하고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리를 평가절하케 하는 행동을 말이다.
비그리스도인들의 눈엔... 우린... 진리를 진리로 볼 수 있게 하는 그런 투영물이 못된다. 단지? 진리가 마치 진리가 아닐 수 있게 보여지게 하는 그런 재주??가 있을 뿐...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게 워낙히 소수이다보니...(물론 나도 이 소수엔 못속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어제 오늘은 느끼고 배우는게 참 많다.
소소한 실상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기억될 수 있는 건... 다 그 공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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