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애린11 relation/프럼 2008. 5. 21. 14:15
오늘은 새벽기도회에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찬양했지요. 기도하는 중에 나의 쓰임새에 대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하러 갈 때에는 물론 이런 기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항상 내가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존재일까? 질그릇 같은 존재이더군요.
처음에 이렇게 기도했을 때는 굉장히 슬펐습니다. 물론 말씀에서는 각각 쓰임새에 맞게 지으셨고, 다 필요한 존재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어쩐지 저는 좀더 좋은 자리를 차지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니었었나 봐요. 그런데 대단한 것은 제가 어느 순간에 질그릇의 좋은 점에 대해서,질그릇이 어디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기도하고 있었어요.
질그릇은 보통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그릇이며, 물을 마실 때, 밥을 먹을 때, 어떤 이들은 흙을 담고 놀이를 할 때도 질그릇을 사용하겠지요. 생각해 보니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가장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특별한 때가 아닌 매일의 생활 속에서 찾는 것이 질그릇이더군요. 이제는 그 질그릇을 나의 삶속에서 어떻게 드러내고 사용하는 가가 숙제로 남았어요. 지혜주시는 하나님께서 이것도 가르쳐 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