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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앞 차를 타게 됐다. 그래서 사람이 더 붐볐다. 두 남자가 서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왜 미느냐? 안밀었다,하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다음 정거장이 지났나?? 갑자기 한 남자가 나한테 아줌마가 밀었죠? 나는 안밀었는데요. 말했으나, 아줌마가 밀어놓고 왜 양심도 없이 가만히 있느냐고 나한테 화살이 쏟아졌다. 그 남자는 자기가 안밀은 게 확실하니깐 주변에 있던 내가 밀었다고 확신한 모양이다.
경솔한 확신인데...
여하튼 그 남자 눈에 난 양심도 없는 아줌마가 됐다. 그 남자 말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난 양심 없는 아줌마가 되었을지도 모르고, 그 남자는 과연 이러고 마음이 편해졌을까??
억울했지만 가만히 있었고 대꾸하지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 시간 차는 보내고 타지 말아야겠다.^^
사람 많은 차에 타면 밀고 밀리고는 다반사인데... 왜들 그렇게 민감한 걸까?? 밀려서 기분 나빠도 속으로만 욕하고 말지... 굳이 소리를 키워서 다투고...
난 전철에서도 양심 있게 보여지고 싶고, 평화로운 사람이고 싶다.^^)
퇴근하면서 또 다시 사람 많은 전철을 타고 가면서... 이런 일들로 더 이상 억울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다치지 말고 무사히만 다니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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