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힘들다. about/son 2009. 6. 16. 15:35

요즘 난 쉴 틈??이 없다. 게다가 잠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머님 일 덜어드리려고 그 흔하지 않은 집에 가는 버스까지 시간맞춰 타고 들어가선 그때부터 또 일이다. 저녁먹고 주혁이 젖병닦고 물 끊이고 씻고... 
밤에도 우리 아들 민주혁군 때문에 몇 번을 깨게 된다. 종이기저귀를 거부?하여 천기저귀를 채우다보니 기저귀 갈아달라고 다리를 퍽퍽 쳐대니 안일어날수도 없고 또 새벽에 2번은 일어나서 우유를 먹으니... 여하튼 난 잠이 무척이나 부족하다.
쉬는 날엔 어머님이 목욕탕도 가시고 침도 맞으러 가시고 부황도 뜨러 다니시느라 내가 거의?? 주혁이를 보는데 우리 아들은 맨날 안아만 달란다. 몸무게도 10키로가 넘으면서...
여하튼 난 요즘 힘들다. 육체적으로...

엄마는 힘들다. 엄마가 되고 보니 그걸 알겠다. 
밤에 쉬도 안하고 우유도 안먹고 푹 자주면 좋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그런다. 내가 아들 이야기를 할 땐 눈이 반짝거린다고...
엄마는 힘들다.
그래도... 난 엄마가 정말 되고 싶었고 엄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