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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 작성자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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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4.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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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5:4~ "아무 대답이 없소? 이 사람들이 당신에게 여러가지로 고발을 하는 것을 보시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가 이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15 빌라도는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바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하고, 십자가에 못박도록 넘겨 주었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져서 나는 요즘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새벽기도를 드리기엔 엄두를 내기 힘든 나로서는 문명의 발달이라는 것이 때론 얼마나 큰 복을 줄 수 있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오늘로서 고난주간 새벽기도를 삼일째 드리고 있다.
그것도 집에서...
오늘 김영애권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하게 된다. 예전에 최전도사님께서 갈대상자책을 선물해 주셨었는데... 아마도 결혼전에 축하의 의미로 주셨던 책인 거 같다.
여하튼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아하 이분도 항상 무슨 일을 할 때든지 말씀의 응답이 있었구나였다.
내게도 그런 적이 있긴했다. 무엇이든지 물어보면 헷갈리지 않게 하나님이 말씀으로 인도해 주셨던 적이 말이다.
근데 지금은 그렇지가 못하다.
기도해도 하나님의 음성이나 말씀이 들리지 않고 답답할 때가 많았었는데...
여하튼 큐티를 다시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큐티가 내 영혼을 얼마나 풍성케 하며 기쁨을 주었는지를 다시금 기억하고 경험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항상 해오던 얼렁뚱땅의 큐티가 아닌 읽고 적고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예수님은 그분을 죽이려고 잡아온 자들에게 변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에 침묵하셨다. 그것을 보고 빌라도는 매우 놀랐다고 표현한다. 허나 빌라도는 놀란것은 놀란것이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예수님을 그냥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넘겨준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침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억울하게 당하게 되는 고난속에서의 침묵이라..
그 의미가 얼마나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는지 내 머리로는 미쳐 다 알지는 모르겠으나 그 의미의 광대함을 다소는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 침묵은 인내고 절제의 일부분일 것 같다. 그리고 이 침묵은 우리와 하나님의 뜻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표?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침묵의 시간이 어쩜 우리로 예수님을 어떤 조건이나 환경이 아닌 예수님 그 자체만으로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요구하는 기회?가 되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시고 때론 내가 맞고 하나님이 틀리다고 생각될찌라도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복종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오늘 이 예수님의 침묵을 잘 묵상하면서 그 의미가 내게 새롭게 다가오길 기대한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침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내겐 여전히 하나님의 침묵은 익숙하지도 못하고 절대로 내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내 삶에 하나님께서 침묵으로 응답하실 때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고 불평하지 않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침묵이 예수님을 비로소 하나님되게 하셨듯이 제 삶속에서도 어떤 누구에게 침묵해야 할 때는 이 침묵을 생각하며 침묵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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