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겨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도 별수가 없다라는 소리를 합니다.-엘리후주소복사

작성자
이지영
작성일
2006.08.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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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34

5 욥은 '나는 의롭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옳지 않게 여기신다'고 주장했습니다.


9 욥은 겨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도 별수가 없다!'라는 소리를 합니다.



엘리후가 욥에게 하는 말이다.

이런 경우... 낙심되는 것이 어쩜 당연한 것 아닌가?

뭔가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없는...

하긴... 낙심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분명 바라던 게 있는데 그리고 그분은 충분히 그것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신데 적어도 내게는 지금 주시지 않으신다는 것이 낙심의 이유겠고..


참 어렵다.

그렇다고 바라지 않을 수도 없고,


근데 생각해 보면 간단하기도 하다.

시간의 관점을 좀더 확대해서 본다면 말이다.

지금이 아니라서 불만이지만,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실 것이라는 생각에까지 사고가 확장된다면...

사고의 폭이 아주 넓고 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저 역시 오늘 욥처럼 나는 의롭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옳지 않게 여기시는 것 같다고 불평할 때가 있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도 별수가 없다고 낙담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늘 하나님께 뭔가를 받아내려고 기도하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구하면 주시고 우리가 구하지 않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 것이 많다고는 말씀하셨지만, 과연 일일히 세세히 졸라야만 주실까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분명 우리 쓸 것을 이미 다 아신다고 말씀하셨으니깐요. 그렇다면 무엇을 구하고 무엇은 안구해도 되는지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하긴 그것도 참 어렵고 애매할 때가 많거든요. 여하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만 제가 인정하고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할 일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잘못된 생각들을 고쳐주셔서 온전히 하나님께서 시작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딱히 무엇때문에 감사한 건 아니지만 뭔지 모르게 하나님께서 저를 다듬고 고쳐주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눈에 띄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이 없지만 제 삶에도 항상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동행하므로 사소할지라도 하나님을 기쁘게 인정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오늘도 복되게 하시고 저의 일거수일투족과 저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이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