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우리 차를 탈 때마다 기도를 한다.

오고 가는 길 안전하길...

그리고 좀더 힘을 내서 잘 달려주길...

벌써 그렇게 기도한지 1년도 훨씬 넘었고...

이제는 수명이 거의 다 되서 중고로 되팔아도 몇십만원도 되지 않을 우리 똥(?)차...


1년 전에도 고장이 나서... 그 당시만 해도 과연 1년이나 버틸 수 있을까? 1년만 더 타면 좋겠다 그랬는데...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다.


근데 며칠 전 퇴근 무렵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수원 출장 중 도로에서 멈췄다고...


잉...


일단 카센타에 갔는데 고치려면 120이나 든다나??


다시 전화가 왔다.

일단은 15만원정도로 뭔가를 갈면 집에는 갈 수 있다고...


어째야 하나??? 하나님이 생각났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남편으로부터 오늘의 상황들을 들었다.

비가 와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카센타가 인접한 그곳에서 그 시간에 차가 멈췄다는 것은 분명 다행?이라는 것을...

요즘도 거의 야근하느라고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는 남편인데... 만약에 고속도로에서 그 시간에 차가 멈췄다면?? 으~~~ 생각만해도...


또 하나님이 생각났다.

난 분명 느꼈다.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그만했던 것이...


난 요즘도 여전히 또 기도한다.

하나님~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달리게 도와주세요.



이런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내가 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