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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 문병을 계획하면서 김지영을 거의 6-7년만에 만나게 되면서 은영언니 소식을 들었다.
언니가 1-2년전에 하늘나라로 갔다는...
장례식에 못갔던 것이 내내 아쉽네...
......
내 기억속에 은영언니하면 크게 두 가지가 생각난다.
첫째... 내가 대학부 1-2학년 때 충주호? 근처에서 각 주제별로 모여서 워크샵을 할 때 내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 되었을 때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언니가 다 끝나고 내려가는 길에 "지영아 멋졌어. 교만이랑 믿음에 찬 말은 다른 거야. 니 말은 교만한게 아니라 믿음에 찬 말이였어."라면서 인정해 줬던 것과 언니가 암진단을 받고 그 병을 대처하는 모습이 예상 밖으로 너무나 밝고 견고했다는 것이...
후자의 모습속에선 아하... 믿음의 사람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이렇게 그 믿음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구나하고 느꼈었고... 그래서 이 기억은 두고 두고 내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나도 언니처럼 내 믿음이 상황속에서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품게 했었다.
언니가 하나님 품으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건... 사실 기쁜 소식이다. 우리 믿는 자들에겐 말이다.
그리고 이생에서 살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기억된다는 건... 참 복된 삶인 것 같다.
내 기억속에 김은영 언니는... 내가 닮고 싶었던 믿음의 소유자였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그 믿음이 반짝반짝 빛이 나던 믿음의 사람...
언니를 아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언니는 그럴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그날이 기대된다.
이 사진은 당시 예뻐서 언니 싸이에서 스크랩했던 사진이다. 다시 봐도 예쁘다.^^)
어제 어찌 어찌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하면 언니에 대한 자취?를 알 수 있을까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참 흔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김은영박사로부터 시작해서 논문을 치니... 우와... 신문에도 언니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니...
내용을 간추리면 나눔의 실천^^
(이런 검색... 나 스토커분위긴가?? 근데 사인은 암 때문이 아니라 다른 것라고 지영이가 말했는데...??)
여하튼... 이렇게 글로 남겨두고 싶어서 자료들까지 스크랩해 가져와서 올려본다. 그것도 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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