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1:11 그가 이전에는 그대에게 아무 쓸모 없는 종이었지만, 이제는 그대나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4 그러나 먼저 그대의 허락을 받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내가 시켜서 선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대 스스로 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16 그러나 이제는 종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귀한, 사랑하는 형제로서 대해 주십시오. 나는 그를 소중히 여기지만 아마도 그대는 주님 안에서 그를 한 사람, 한 형제로 사랑하기 때문에 나보다 더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오네시모란 사람은 과거와 현재가 확연히 다른 사람이다. 과거에는 아무 쓸모없는 종, 현잰 큰 도움이 되는 사람
사람은 쉽게 변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분이시다. 난... 그걸 믿고 난 그걸 기대하고 그걸 기다린다. 
내 남편도 하나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말씀이 명령이고 내가 좋든 싫든 무조건 지켜야 하는 말씀일 수 있다는 생각을 은연 중?? 별로 하지 못하고 산 듯 하다고 몇 일전 큐티를 하면서 느꼈는데... 오늘 14절을 보니... 내가 그렇게 느끼던 이유라면 이유를 찾게 된 것 같다.
하나님은 내 삶속에서... 나를 억지로 억지로 인도하셨던 적은 없었다. 내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뭔가를 강행하셨던 적도 없었다. 물론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마찰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이기든지... 내가 지든지 했지만... 이길 때도 그렇고 질 때도 그렇고 내 의지와 무관한 하나님의 억지스러움은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그럴 수 없으시기 때문이 아니고 그러지 않으셨기 때문이였고...
어찌보면 오늘 바울이 빌레몬에게 하는 말...
"그러나 먼저 그대의 허락을 받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내가 시켜서 선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대 스스로 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우릴 향한 마음이신 것 같다. 그대 스스로 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때론 기다리시고 때론 양보하시고 때론...... 
나 개인적으론 배려라는 말을 좋아하는 편이고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이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하나님의 배려를 생각해 보게 된다.


하나님 그동안 저는 하나님이 제게 참 많은 배려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생각을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이 나를 배려하지 않으시는 것이 내게 더 유익함일 수 있는데 하나님은 그런 방법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스스로 하길 바라셔서 지금도 기다리시는 것이 있으신지 생각해 보게 해주세요. 오네시모는 변화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제 삶도 이런 놀라운 변화가 하나님으로 인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변화를 주신 하나님의 의도에 맞게 큰 도움.. 아니 주변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게 해주세요. 하나님 어제부터 주혁이가 목감기로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아픕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이 아픈 편인데 오늘은 열도 내려가고 부은 목도 가라안고 해서 빨리 낳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