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5:28 그들이 만약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는 것을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것은 온 세상의 주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시는 잔이다. 너희는 싫든지 좋든지 이 잔을 마실 수밖에 없다."
29 그 이유를 주께서 이렇게 설명하셨다. "나는 이미 내 성읍에서부터 형벌을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너희가 무사하게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느냐? 어림도 없다. 너희에게도 똑같은 벌이 내린다. 내가 전쟁을 일으켜 지상의 거주지들이 모조리 칼에 찔려 죽게 하겠다. 이것은 온 세상의 주인인 나 여호와의 말이다."


하나님은 분노가 가득 찬 잔을 그들로 마시게 하신다고 하시면서 그들이 만약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는 것을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온 세상의 주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시는 잔이다. 너희는 싫든지 좋든지 이 잔을 마실 수밖에 없다." 오늘 이 말씀을 접하면서 나는... 약간 오바해서... 모랄까? 뭔가에 띵하고 맞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는 왜 이 말씀이 새로운지 모르겠다. 내가 은연 중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난 입으로나 생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는데...오늘은 이상하다. 내가 마치 한 번도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생각하여 그 명령에 충실했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이 말씀이 새삼스러우면서 낯설다.
여하튼... 하나님의 말씀에 나는 하나님보다 내가 더 권한이 있었던 것 같다.쩝
 
하나님 저는 왜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싫든지 좋든지 마실 수밖에 없는 명령의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인데... 왜 그 말씀의 권한을 하나님보다 제가 더 가지고 있으면서 제가 지키고 싶은 것은 지키고 지키고 싶지 않은 것은 무시했을까요? 다시 한 번 말씀 앞에 제가 정직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