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Z 성도 about/2014 2014. 11. 12. 10:35

어제부로 난 분당우리교회 이지영Z 성도가 되었다. 그리고 어제 담당목사님과 담당전도사님을 만났다.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과거 내 교회경력?을 물어보셔서 고등부 교사를 오래 했다고 말씀드리게 되었고... 여러 이야기 속에 그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은 그 공백속에서도 그나마 내 신앙이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우리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 교회에서도 다락방.. 일종에 소그룹모임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사실 일부러 저는 어떤 다락방으로 가나요를 묻지 않았다. 매주 모임이라고 하는데 매주 모임은 상당히 부담스럽고...게다가 내가 우리 모임을 매달 목요일마다 모인다고 말할 때 그분들이 느껴지기에도 이 모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 얼굴에 보인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분들은 앞으로 내가 어떤 다락방에 속해야 할지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일단은 예배에 집중하시라고 말씀하셨다. 그분들 생각에도 내가 퇴근 후 매주 저녁모임에 참석하는게 무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였다. 사실 그분들을 만나러 가기 전에 내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길 기도했었다. 여하튼 현재로썬 여러 상황들로 봐서 내가 그 큰 교회에서 누군가를 만나 믿음의 교제를 나누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교회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도 주혁이랑 같이 시간을 맞춰야 하는 입장에서 불가능한 일일테고... 어차피 내가 이걸 기대하고 간 건 아니니깐... 

등록하면서 준 책 한 권을 지금 읽고 있는데... 책 내용 중 "우리교회는 상식이 통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누가 봐도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상식적인 것이 영적임을 입증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상식적인 것이 영적임을 입증하는 교회라... 하나님께서 왜 이 교회로 나를 이끄셨는지 말씀을 들으면서 계속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교회 목사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예배의 회복... 설교라는 점도... 이번 준 주혁이 유치부등록과정상 한 번은 유치부에서 부모가 같이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해서 유치부에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게 될 것 같다. 그리곤 그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제대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여하튼 이런 시간들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린다. 이젠 어느 누가 너 어느 교회 다니니 물어도 대답할 말이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고 감사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참... 멋지다.

 

 

유치부사이트에서 올라온 사진  

우리 주혁인 유치부에 아주 만족한다. 게다가 기대를 한다. 엄마 다음주엔 뭐할지 기대되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

마직막 사진 왼쪽은 나인데... 어쩜.. 딱 얼굴을 가리는 타이밍에 사진을...ㅎㅎ

주혁이가 만날 선생님을 놓고 기도했었는데... 유치부에서 제일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여긴 유치부가 18반이라나?? 그중 6살은 10반.. 주혁인 우리9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