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들에 대한 글을 올려본다. 
나중에 글을 읽게되면... 읽으라고...
         

1. 일상의 컷들...
                                                                   
    
이 어린이의 하루의 시작... 

일어나자마자 블럭을 하고 있다.

왜지??

                            

 
       





2.  우리 아들은 스킨쉽에 있어서는 좀 냉정한 편이다. 
     "엄마 뽀뽀~"를 외치면서 내가 달려들면(?) 보통의 경우 머리를 들이받으려고 하거나 내 얼굴을 손으로 냉정히 밀어내거나 
거부의사를 밝히는 도리도리를 한다. 내 생각이긴 하지만... 이렇기까지는 우리 어머님 교육?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우리 어머님은 아기가 어른이랑 뽀뽀하는 것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시라... 어른들이 혹여 뽀뽀할라고 치면... 아이에게 안되요! 노노!!를 외치면서 손사래를 치곤 하셨었던지라...
 
     근데... 요며칠 아들이 변했다. 저도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고 조금은 너그러워졌는지... 아니면... 본능?이 이성을 앞서는건지...
     드디어 뽀뽀를 해주기 시작했다. 그것도 볼에다 받으려고 하는 내 의도와는 달리 입에 들이댄다. 은연 중... 뽀뽀는 입에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듯...ㅋㅋㅋ     

    여하튼 갑자기 변화된 우리 아들 때문에 나는 요즘... 박카스 선전?처럼... 우리 아들 뽀뽀 한방에 하루 피로가 싹 가신다.ㅎㅎ 

    게다가 어젠 효자노릇하느라... 축구시청시간내내 잠을 자줬다. 지난 번 이기는 경기에선 통 잠을 안자고 돌아다녀서 집중해서 볼 수가 없어서 어젠 집에 갈 때부터 빨리 재우고 제대로 봐야하는데 했었는데...  덕분에 지는 경기 속쓰려가며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ㅋ



3. 말은 안듣는 것이 본능인가 싶다. 쭈쭈병으로 방바닥을 문지르는 것을 못하게 야단을 쳐도... 분명 지가 혼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같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저도 체스츄어를 취해가면서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어느새 행동은 내 눈치를 보면서 혼날 짓을 골라서 한다. 말 안듣는 것이 본능인걸까? 
앞으로 크면서 계속 말을 안들으면 때려줄텐데... 때려도 안들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참...기도...
근데... 기도는 때론 너무 인내를 요해서...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