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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 3. 10. 주일 새벽
토요일 12시가 넘었는데도 하도 안자고 귀찮게 하길래 일어나서 시계를 보여주며 지금은 일요일이 되었다고 이제 그만하고 자라고 했더니 일만만까지 하겠다나? 울려고 그래서 아버님, 어머님 깨실까봐... 알았어 알았어 하고 그럼 엄마 깨우지 마 하고 자는데 좀 있으니 느닷없이 울기 시작한다. 왜 우냐고 물었더니.. 헉~ 시간이 가서 운단다.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토요일이 가고 일요일이 와서 운다나?? 점점 소리가 커지길래 시부모님 깜짝 놀라 달려오시까봐 달래줬다. 원래 시간은 그렇게 가는 거니깐 슬퍼하지 말라고... 그래도 운다. 어쩌라고.... 그러더니... 한문을 본다고 그러더니 누워서 한문을 보다가 1시 30분이 넘어서야 코골며 잔다. 언제 슬펐냐는 둥... 이런 일은 처음맞는? 일이다.
2. 월요일날은 아침에 "엄마 밥에는 아밀라아제가 있어요" 하더니 화요일 밤에는 "엄마 김치에는 캡사이신이 있어요." 느닷없이 그런다. 헐~~ 어떻게 알았어? 물어보니 동요에서 나온다나??? 불러보라고 했더니...
이 이야기 남편에게 했더니.. 남편은 아밀라아제는 밥에 있는게 아니라 침에 있고 캡사이신은 고추에 있는거 아니냐고 그런다.ㅎ
3. 2013. 3. 14.
선릉역에서 모임을 가지고 집에 갔더니 밤 11시가 넘었고 우리 주혁인 마루에서 대자로 누워자고 있다.
근데... 칠판을 보니... 헐~~~ 오늘은 이러고 놀았나 보다. 수준이 높아도 너무 높은 우리 아들... 그래서 오늘도 난 사진을 찍어둔다. 이젠 나보다 한자를 더 많이 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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