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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회를 가면서 갑자기 나 스스로에 대한 큰? 차이를 발견하게 됐다.
어쩜 작은 차이라면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난 주일날이나 토요일날 교회를 갈적엔 늦지 않게 미리미리 시간조절을 해서 가는 편이다.
그래서 항상? 넉넉히 교회에 도착하는 편이다.
근데 혹 조금더 꼼지락대다가 늦을라치면 어떻하면 조금이라도 늦지 않을까 곰곰히 고민하다가 교회가는 노선을 좀 바꿔서(내 교회가는 길은 모두 4가지다.)가곤 한다.
보통에 경우 늦지 않고 지하철 시간을 정확히 맞출땐 2호선을 타고 항상 왕십리에서 내려서 국철인 성북행올 타고 다시 신이문정도에 내려서 의정부행을 타고 그렇게 간다. 이렇게 가야만 이동경로가 가장 짧아서 아침시간에 조금이라도 덜 걸을 수 있게 된다.(그시간에 난 거의 비몽사몽의 상태에서 걷기때문에...) 근데 문제는 왕십리에서 갈아타는 국철의 배차간격이 너무나 커서 간발의 차이로 그 차를 노치게 되면 대책이 안생기기 때문에 좀 늦었다 싶을땐... 강변역부터 고민을 한다. 건대에서 내려 말어 아님 왕십리에서 내려 아님 동대문운동장까지가서 바꿔탈까? 어떨땐 탁월한 선택으로 무사히(여기서 무사히란 내가 원하는 시간?에 도착한다는 의미임.) 잘 도착할 때 스스로에게 뿌듯해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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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쯤에서... 교회를 가다 낭패라면 낭패를 당했던 경험을 잠깐 나누자면...(뭐야? 또 길게 쓰겠군?하고 속으로 마음먹으신 몇 명의 지체들이 있겠지만... 우린 다 인내를 잘 연습해야 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이사하고 처음 교회를 가는데... 운동장이라고 써있어서 그때 내 사고엔 운동장은 동대문운동장만 있었기에 종합운동장이 동대문운동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하고 거꾸로 가는 차를 탔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삼성역이 고맙게 바로 그냥 몇발짝만 걸으면 반대편 차를 탈 수 있는 곳이기에 정말 고생 끝에 늦게서야 도착했다.
두 번째 낭패였던 것은 분명히 잠을 곤히 잔것도 아니였는데 딴생각을 잠깐 하다보니 을지로 4가란다. 을지로 4가는 건너편 차를 타려면 기어들어갔다 기어나와야 한다. 그나마 내 몸짐이 작어서... 기어들어갔다 기어나왔지,,, 하긴 다리가 길면 쩜프로 거뜬히??
세 번째 낭패는 늦지 않고 왕십리에 왔는데 항상 그시간엔 성북행이였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오는데 "다음 열차는 청량리행입니다. 성북행으로 가려던 손님들도 다 타 주십시오." 엥?? 그리곤, 청량리에서 모두 내리라고 그러더니 더 이상 안간다고 그런다. 명절이라서라나?? 시골가는 열차운행때문이라고... 그래서 지하청량리까지 불이나케 가서 탔던 적이 있다. 지상 청량리역이랑 지하 청량리역의 거리란? 하여간 무지하게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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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위의 글로 돌아가서....
아침엔 그나마 차비를 아끼려고 건대에서 내리는 그런 결정은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주 많이 늦을 것 같다(여기서 늦을 것 같다는 것은 교사기도회 8시 30분을 의미함)라고 판단될땐 건대에서 내린다. 이 노선도 빠른 노선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수락산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하니깐 버스비 550원(맞나?)이 더 지출되고 육교까지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는 점이.
아참 빠뜨렸네? 이 모든 노력보다 내가 가장 먼저하는 노력은... 바로 아침에 지하철역까지 열심히 뛰어가는 것이다...(아침에 뛰면서도 사실 나에게 이해 안되고 웃기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내가 뛰는 이유는 가장 안정적 노선인 왕십리식을 타기 위해서이기에. 아참 왕십리식의 장점중에 장점은 바꿔탈 때 시간이 거의 딱딱 맞기에 중간에 차를 기다리며 허비되는 시간을 가장 줄일 수 있다. 아침에 1~2분만 부지런을 떨면 교회엘 10분내지 15분을 빨리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근데,,, 어제 내가 교회를 가면서 주일날이나 토요일날 집에서 교회를 향할때의 마음가짐과 행동이랑 나의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의례 늦겠거니 하는 마음에서 인지... 좀더 일찍 가려고 하는 노력은 전혀 엿볼수가 없다. 감히? 뛴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다. 또한 어떻게 가야 좀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런 고민들? 전혀 없다. 퇴근을 할 때도 빨리가서 예배를 제시간부터 드려하지 하면서 서둘러서 퇴근도 하지 않는다. 이런 차이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똑같은 난데... 하는 궁금함이 생겼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가는 수요예배도 그 이유가...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 아닌 다른 모임이 있기에 다른 목적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니... 가는 김에 예배도 드리고 기도회도 해야지(이건 다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하는 선택들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마치 기꺼이 하는 양...)하는 마음이라니... 추후 다행히?도 내게 아무도 "어? 왠일이야? 수요예배를? 어떻게 왔니?"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지만... 내 스스로 이에 대한 질문에... 난 분명 수요예배를 위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쁨 때문에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간 것이 아니라... 분명한 딴 목적 김지영의 결혼축가 연습 때문에... 사실 이 시간도 딴 평일날 모였으면 했는데... 동기들은 어차피 수요일날 교회에 오니깐 그때 예배드리고 기도회하고 그 후에 연습을 하자고 다들? 그러니깐 난 군소리 못하고 그렇게 하지 뭐... 그래서 따랐던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시간을 좌지우지할 결정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동기들이 하자는 대로 한 것이다.
불성실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향하던 내 마음가짐들을 살펴보게 되면서 다시금 고쳐야 할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됐다.(이도 다 교회까지 장거리를 가다보니 별별 생각을 다하느라 얻게 되는 소득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회개했고... 나의 교회를 향하는 마음가짐을 제 점검한 후 교회를 향할 수 있었다.
목적을 쫌? 수정했다. 예배드리러 가는 것을 주목적으로ㅋㅋㅋ...(적어도 외형적으론 그다지 많이 달라진 것은 없어보이겠지만...)
사실 정말 그냥 아무렇치 않게 지나치던 수많은 행동들 중에 다시금 새롭게 점검해야 할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볼 좋은 시간이였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낸다는 브라운 광고 선전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하나님은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런 분이실꺼란 생각이 든다.
앞으론 항상 교회를 향할땐 내 마음부터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비추어보고 출발해야겠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잘하였다 칭찬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어제 목사님 설교 말씀 중에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되십시다라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작은 차이들이 바로 그의 인정을 받는 중요 요소들이 아닐까 싶다. 명품을 만들어내는 차이...
그런 의미에서라도...
꼭!! 명품?이 되고 싶다.^^
우리 모두 명품?이 됩시다.
-끝-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냅니다. (2000-11-16) 이하연(godbl@hosanna.net)
지영이의 글은 참 많은 생각과 도전을 갖게 한다.
재미와 유익도 있구 !!!
언제나 하나님앞에서 진실하려고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아마 딴 사람들도 그리 생각하지 않을까...?
헤헤..지영아 난 언제나 네 글의 애독자다
네가 말한 것처럼.
삶을 나누는 너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행복하길 바랄께 지영아.
글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행복하길 바래요.
어쩜 작은 차이라면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난 주일날이나 토요일날 교회를 갈적엔 늦지 않게 미리미리 시간조절을 해서 가는 편이다.
그래서 항상? 넉넉히 교회에 도착하는 편이다.
근데 혹 조금더 꼼지락대다가 늦을라치면 어떻하면 조금이라도 늦지 않을까 곰곰히 고민하다가 교회가는 노선을 좀 바꿔서(내 교회가는 길은 모두 4가지다.)가곤 한다.
보통에 경우 늦지 않고 지하철 시간을 정확히 맞출땐 2호선을 타고 항상 왕십리에서 내려서 국철인 성북행올 타고 다시 신이문정도에 내려서 의정부행을 타고 그렇게 간다. 이렇게 가야만 이동경로가 가장 짧아서 아침시간에 조금이라도 덜 걸을 수 있게 된다.(그시간에 난 거의 비몽사몽의 상태에서 걷기때문에...) 근데 문제는 왕십리에서 갈아타는 국철의 배차간격이 너무나 커서 간발의 차이로 그 차를 노치게 되면 대책이 안생기기 때문에 좀 늦었다 싶을땐... 강변역부터 고민을 한다. 건대에서 내려 말어 아님 왕십리에서 내려 아님 동대문운동장까지가서 바꿔탈까? 어떨땐 탁월한 선택으로 무사히(여기서 무사히란 내가 원하는 시간?에 도착한다는 의미임.) 잘 도착할 때 스스로에게 뿌듯해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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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쯤에서... 교회를 가다 낭패라면 낭패를 당했던 경험을 잠깐 나누자면...(뭐야? 또 길게 쓰겠군?하고 속으로 마음먹으신 몇 명의 지체들이 있겠지만... 우린 다 인내를 잘 연습해야 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이사하고 처음 교회를 가는데... 운동장이라고 써있어서 그때 내 사고엔 운동장은 동대문운동장만 있었기에 종합운동장이 동대문운동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하고 거꾸로 가는 차를 탔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삼성역이 고맙게 바로 그냥 몇발짝만 걸으면 반대편 차를 탈 수 있는 곳이기에 정말 고생 끝에 늦게서야 도착했다.
두 번째 낭패였던 것은 분명히 잠을 곤히 잔것도 아니였는데 딴생각을 잠깐 하다보니 을지로 4가란다. 을지로 4가는 건너편 차를 타려면 기어들어갔다 기어나와야 한다. 그나마 내 몸짐이 작어서... 기어들어갔다 기어나왔지,,, 하긴 다리가 길면 쩜프로 거뜬히??
세 번째 낭패는 늦지 않고 왕십리에 왔는데 항상 그시간엔 성북행이였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오는데 "다음 열차는 청량리행입니다. 성북행으로 가려던 손님들도 다 타 주십시오." 엥?? 그리곤, 청량리에서 모두 내리라고 그러더니 더 이상 안간다고 그런다. 명절이라서라나?? 시골가는 열차운행때문이라고... 그래서 지하청량리까지 불이나케 가서 탔던 적이 있다. 지상 청량리역이랑 지하 청량리역의 거리란? 하여간 무지하게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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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위의 글로 돌아가서....
아침엔 그나마 차비를 아끼려고 건대에서 내리는 그런 결정은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주 많이 늦을 것 같다(여기서 늦을 것 같다는 것은 교사기도회 8시 30분을 의미함)라고 판단될땐 건대에서 내린다. 이 노선도 빠른 노선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수락산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하니깐 버스비 550원(맞나?)이 더 지출되고 육교까지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는 점이.
아참 빠뜨렸네? 이 모든 노력보다 내가 가장 먼저하는 노력은... 바로 아침에 지하철역까지 열심히 뛰어가는 것이다...(아침에 뛰면서도 사실 나에게 이해 안되고 웃기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내가 뛰는 이유는 가장 안정적 노선인 왕십리식을 타기 위해서이기에. 아참 왕십리식의 장점중에 장점은 바꿔탈 때 시간이 거의 딱딱 맞기에 중간에 차를 기다리며 허비되는 시간을 가장 줄일 수 있다. 아침에 1~2분만 부지런을 떨면 교회엘 10분내지 15분을 빨리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근데,,, 어제 내가 교회를 가면서 주일날이나 토요일날 집에서 교회를 향할때의 마음가짐과 행동이랑 나의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의례 늦겠거니 하는 마음에서 인지... 좀더 일찍 가려고 하는 노력은 전혀 엿볼수가 없다. 감히? 뛴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다. 또한 어떻게 가야 좀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런 고민들? 전혀 없다. 퇴근을 할 때도 빨리가서 예배를 제시간부터 드려하지 하면서 서둘러서 퇴근도 하지 않는다. 이런 차이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똑같은 난데... 하는 궁금함이 생겼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가는 수요예배도 그 이유가...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 아닌 다른 모임이 있기에 다른 목적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니... 가는 김에 예배도 드리고 기도회도 해야지(이건 다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하는 선택들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마치 기꺼이 하는 양...)하는 마음이라니... 추후 다행히?도 내게 아무도 "어? 왠일이야? 수요예배를? 어떻게 왔니?"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지만... 내 스스로 이에 대한 질문에... 난 분명 수요예배를 위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쁨 때문에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간 것이 아니라... 분명한 딴 목적 김지영의 결혼축가 연습 때문에... 사실 이 시간도 딴 평일날 모였으면 했는데... 동기들은 어차피 수요일날 교회에 오니깐 그때 예배드리고 기도회하고 그 후에 연습을 하자고 다들? 그러니깐 난 군소리 못하고 그렇게 하지 뭐... 그래서 따랐던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시간을 좌지우지할 결정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동기들이 하자는 대로 한 것이다.
불성실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향하던 내 마음가짐들을 살펴보게 되면서 다시금 고쳐야 할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됐다.(이도 다 교회까지 장거리를 가다보니 별별 생각을 다하느라 얻게 되는 소득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회개했고... 나의 교회를 향하는 마음가짐을 제 점검한 후 교회를 향할 수 있었다.
목적을 쫌? 수정했다. 예배드리러 가는 것을 주목적으로ㅋㅋㅋ...(적어도 외형적으론 그다지 많이 달라진 것은 없어보이겠지만...)
사실 정말 그냥 아무렇치 않게 지나치던 수많은 행동들 중에 다시금 새롭게 점검해야 할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볼 좋은 시간이였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낸다는 브라운 광고 선전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하나님은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런 분이실꺼란 생각이 든다.
앞으론 항상 교회를 향할땐 내 마음부터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비추어보고 출발해야겠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잘하였다 칭찬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어제 목사님 설교 말씀 중에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되십시다라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작은 차이들이 바로 그의 인정을 받는 중요 요소들이 아닐까 싶다. 명품을 만들어내는 차이...
그런 의미에서라도...
꼭!! 명품?이 되고 싶다.^^
우리 모두 명품?이 됩시다.
-끝-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냅니다. (2000-11-16) 이하연(godbl@hosanna.net)
지영이의 글은 참 많은 생각과 도전을 갖게 한다.
재미와 유익도 있구 !!!
언제나 하나님앞에서 진실하려고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아마 딴 사람들도 그리 생각하지 않을까...?
헤헤..지영아 난 언제나 네 글의 애독자다
네가 말한 것처럼.
삶을 나누는 너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행복하길 바랄께 지영아.
글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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