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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대답을 하겠습니까? 단지 입을 가릴 뿐입니다.-욥
- 작성자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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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8.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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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40
1 여호와께서 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너는 아직도 전능자와 논쟁하려 하느냐? 나, 하나님을 비난하는 사람은 대답하여라" 3 그러자 욥이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4 저는 정말 무가치한 사람입니다. 제가 무슨 대답을 하겠습니까? 단지 입을 가릴 뿐입니다.
8 네가 내 판단을 무시하여 자신을 옳게 여기고 나를 비난하느냐? 9 네가 하나님처럼 강하단 말이냐? 네 목소리가 천둥 같단 말이냐?
여호와의 말씀앞에 욥은 입을 다문다.
난 예전에 욥기서를 읽을 때... 이 부분이 가장 내게 필이 꽂힌 부분이였다.
그렇게 말이 많던 욥이 막상 여호와 앞에선 입을 가리게 되는...
이게 바로 우리이 모습이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 모습이 가장 여호와를 경외하고 경배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가장 겸손한 모습이기도 하고...
난 참 말이 많다.
그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온전히 받아드리고 인정하지 못하고 있기에 말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말이 많은 건... 내가 맞고 하나님이 틀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서 비롯되거나 하나님을 내 뜻대로 일하시게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앞에 침묵한다는 의미...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무관심의 침묵이 아닌... 자의적 침묵...
하나님, 욥이 하나님이 말씀하심으로 인해 그가 입을 다물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자신이 얼마나 무가치한 사람임을 깨닫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저는 요즘도 여전히 하나님께 말이 많습니다. 꼭 말이 많은 것을 나무라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저의 말 많음이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거나 의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약속을 자꾸 의심하기 때문에 한말을 또 하고 한말을 또하고 자꾸 자꾸 반복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저의 믿음없음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저 역시 하나님의 실체 앞에 입을 가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신뢰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온전히 모시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판단을 무시하고 내가 옳다고 우기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제 삶에 하나님이 하나님 되어 주시길 원합니다. 채워주세요.
오늘도 복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주장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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