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新바리새인 (2001-07-13)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17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마 14:13-21)


위 본문이 바로 어제 새벽나라 큐티내용이다.
사실 이 말씀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여러번 여러번 고심하고 쓰는 것이지만...

말씀을 깨닫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으로선...
이 말씀을 나눈다는 것이... 그야말로... 누워서 침뱉기??요...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지 않는 新바리새인의 전형적인? 모습일꺼란 생각이 든다.



이틀전에 중대한 표시가 되어져 있는 멜이 왔다. 간사님이 보내신 것인데 제목부터 '부탁'이라서 무슨 부탁을 하시려나 멜을 읽기 전에 먼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사실 지난 분기 조장은 그야말로... "너무 멀어서 어떻게 조장을..."이란 따뜻한 배려로... 조장 물망에서 일찌감치 제외됐었는데... 굳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자원해서 조장을 했었다. 근데... 한분기가 지나고 이제 끝이다라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다시 한번 조장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는 거다.(여기에 부탁이란 말이 맞는 것일까????)
청년부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유익할 것이라고... 오늘(7/12) 아침까지 잘 생각?해서 최종답변을 드려야 했는데... 난 처음부터 결정을 내리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다행히??? 나의 결정엔 변화가 없었다.

근데... 오늘(7/12) 큐티를 접하면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이다.
사실... 나한테... 대단한 희생을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을 주어라...라는 정도인데도... 내가 가지고 있는 그것으로 풍성히 남기시려고 하신다는데도...
난 굳이 왜 내것을 내놓아야 하느냐... 딴 사람한테나 내놓으라고 그러세요... 뭐... 그런 식의 행동을 했다.
(사실 지난 주 전화통화를 하면서 조장할 만한 여러 사람들을 엄청? 많이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 사람들이 잘 할 것이라고 적극 추천했었다. 그리고 속으로도 내가 이나이??에 한번 했으면 됐지...뭘 또...뭐 그런 생각이 했던 것 같다)


근데... 내게 있어 더 큰 문젠 바로 오늘의 큐티를 하면서 보이는 나의 반응이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는 이 말씀 앞에 순종했던 제자들을 통해 일어난 오병이어의 기적을 접하면서도...
마음이 찔려서 냉큼?? 회개하며... 행동이 바뀔 정도로 지금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서 온전?치 못하다는 것이다.


난 간혹 내 스스로에게 놀랄 때가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지만(아 물론 모를때가 훨 많지만)... 단호하게 "싫어요" 말하면서 내 맘대로 행동할 때가 많으니 말이다.
내가 싫다고 말했다고 사람이 없어 아쉬워할 하나님이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마도 이게 바로 그 옛날 바로가 가졌던 그 강팍함이 아닐까 싶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니깐... D-1일
그러면서 이 강팍?한 마음의 한켠엔... 여전히...
잘 했어... 잘 버텼다고... 하마터면... 또 다시 조장을 할뻔 했잖아... 휴... 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니......

(어제 오후 늦게 양조장이란 통화를 하면서... 양조장은 한번 더 조장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말씀에 자꾸 찔려서 안되겠다고 그런다. 잘 생각한 것이라고 진심으로 말했줬다.)





제 목 新바리새인에서 소로... (2001-07-1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2탄?을 쓰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토요일.. 당연히? 청년부에 지금쯤 붙어 있어야 할 조발표가 없는 것을 보며... 혹? 연기...
불안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이전부터 편한 마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주보에는 조발표를 한다고 나와있는데... 설마...
근데, 연기한단다...
찬양을 부르면서... 기도를 하면서... 사실 난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가 무슨 중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드는 것인지... 나... 참...
집으로 가면서... 정말 내키지 않았고 왠만하면 하고 싶지 않았던 조장을 다시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버티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자꾸 들었다.
결국은 이렇게 버티기 실패로 조장을 해야 하는 것인가? 어찌나 내 스스로가 서글퍼지고 그야말로 처량해 지는지... 솔직히 말하면 조장을 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조장을 하므로 해서 지나가버리는 시간들이 두려웠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야말로 내게 있어 이 중요한 시간들 모두가 포기되어지는 듯한 생각이 왜 자꾸 드는 것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왠 느닷없이 벳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가 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말씀 정리했던 것을 찾아서 읽어보니... 바로 1번 자기가 원하지 않는 길을 행했다는 것이였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원치 않아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특히 그일이 나의 댓가나 희생을 치려야 한다면 더욱 안하려고 한다고... 그러나... 모세나 예수님처럼... 주님의 사람은 마음에 들던지 쉽던지 어렵던지.... 희생, 눈물을 감당해야 할 때가 있다나... 나... 참...
왜 근데... 왜 이 말씀이 이런 식으로 내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야말로... 나는 정말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벳세메스로 눈물을 흘리며 가게 됐던 그 암소처럼....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잘해야지... 최선을 다해야지... 뭐 그런 생각은 가지지도 못하고.... 지금은 단지 그저... 어쩔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어디 두고 봐야 겠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는지...




제 목 무슨 네가 바리새인이고 소냐? (2001-07-16)
글쓴이 임형엽(litsus@hosanna.net)


지영이가 무슨 바리새인이고 소냐?
명자 아끼꼬 쏘냐의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지난번 할때 힘들어서 이번에는 한term 내지 두term
쉬었다가 다음에 꼭 할께요. 하면 되지?
아무도 안받아준다고, 할 사람없다고, 임원들이나 회원 모두
좀 크게 생각하고 여유있게 대처하지 뭐.
모두가 무슨일이든 책임을 맡길때
하고 싶은 사람있을 때 좀 시켜주고, 하기 싫다고 하면 좀 자유
롭게 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교회에서는 무조건 시키면 하는 게 아니라, 물론 시키는 사람이
성숙해야겠지만 권위아래 있는 사람의 말을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너무나 부족한것 같다. 우리 모두 이런데 훈련이 좀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얼마나 성숙한 사람이겠는가.
안하면 자기 손해지, 혹은 저 사람은 좀 쉬게 해 줘야겠다. 등등
우리가 교회생활 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힘든 일이 많은가.
여기에 가정일, 사회일, 특히 사람관계로 인해 어찌보면 큰 일
이지만 좀 달리 생각해서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교회안에서 자꾸 내가 죄짓는것 아닌가, 하나님께 죄송한 것
뿐이다. 하니까 전부 회개만하고 사탄이 바라는 데로 죄의 굴레
에 빠지는 것 아닌가.
아참 요즘 가슴수술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교회안에 누구 속가슴
크게 해줄만한 사람 없습니까?
지영이가 일 맡은김에 인턴 내지 레지던트 단계를 밟아 한번
연습하고 훈련해봐라, 물론 전문의 자격딸려면 시간 좀 걸리겠지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일 맡겼다. 물론 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에게 맡길께.
크리스챤이 지나고 보면 다 잘못하지 언놈이 잘했다고 뻐기겠니?
지나고 후회하고, 뭐 그럴수 있지. 하고 넘길수 있으면 좋겠다.
일 맡고는 시간나서 내 기도해줄때 중언부언이라도 해 줄 수
있으면 자세는 된 거 아니겠니?. 물론 정성이 있으면 좋지만.
기도하는 우리는 참 부족하지만 들으시는 분은 그냥 넘길 수
없게 때좀 쓰면 되지 뭐. 아니면 밀든지.
서두가 없다. 수술연습 많이해..... 사랑하는 오빠가.



제 목 ??? (2001-07-16)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형엽 오라버니... 말씀처럼...
지가 무슨 바리새인이고 소겠습니까?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간혹...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어서... 이점 좀 아쉽지만...



리플 다는 이유는... 내가 올린 글속에... 사람들로 좀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서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아무래도 달아야 할 것 같아서 답니다.

조장을 강압적??으로 떠맡겨져서 하는 것으로 보여졌나 본데...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 어떤 임원단도 내게 와서 조장을 권유했던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내 의사(조장 거부??)가 전혀 반영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조장 부탁 멜 그 한통 이외에는 전 어떤 외형적인 외부 압력??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할 사람이 없어서... 내가 하는 것도 어쩜 정확히 말하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감?이나 믿음?때문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직 충성이나 헌신... 뭐 이런 것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유라면... 단 한가지...
그저 내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였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제 목 왜 내가 고마운걸까? (2001-07-17)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왜 내 마음에 고마움이 느껴지는 걸까?
이 생각을 하는 순간 하나님께선 지영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생각이 들었다.
형엽오라버님의 말씀 또한 감사하구요...

>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지금은 마음이 아주 편하다니 더 감사하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하나님은 아실꺼야..

내 책상에 성경퀴즈 대회때 받은 말씀에 7월16일자 말씀이 이렇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짐을 서로 짐...그래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함...

많은 성취함이 있었음 좋겠다 지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