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1:17 오 하나님, 주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나는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18 오 하나님, 내가 늙고 머리가 희어졌다고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늙어 죽을 때까지 내 후손들에게 주의 크신 능력을 전하겠습니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큰 목소리로 기뻐 소리지를 것입니다. 이는 주께서 나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말씀으로군. 음...
그는 고백?하고 있다. "주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를 가르치셨다"고...

음... 누군가 내게 하나님은 너에게 어떤 분이시니 묻는다면 적어도 결혼하기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난 고민없이 "나에게 있어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 큐티를 나름?? 열심히 할 땐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내 초창기 큐티는 그야말로 엉성 그 자체였다. 지금봐도 이게 무슨 큐티냐 싶다. 근데 참 놀라운 것은 그 엉성함도 쌓이고 쌓이다 보니... 게다가 큐티의 생명인 기록... 워드치기를 하다보니 게다가 몇 명이든 그 큐티를 나누는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큐티라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경험?했었다. 당시엔 적어도 하나님은 내 삶에 어떤 선택이든 고민이든... 내가 헷갈리지 않게 그때 그때마다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던 분이시다. 늘 나를 적절하게 가르치셨다. 아이러니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시 내 고민은 하나님이 말씀해 주지 않는 것이 고민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너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 때문에 그게 더 고민이였었다.
말씀과 다른 상황, 그 말씀을 내가 순종할 것이냐 아니냐가 고민이라면 고민이였었다. 
여하튼 하나님은 내게 아주 분명하게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셨고 날 인도해 주시던 분이셨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과거에 그랬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 당시에 어떤 문제로든 고민하는 선후배들이나 내가 가르치던 교회학교 아이들이 있으면 진심으로 이렇게 조언하곤 했다. "하나님께 물어봐~ 그럼 말씀해 주실꺼야." 근데.. 그때마다 사람들 중 다수는 내 말이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대답이라고 했었다.
 
근데... 지금은 내가 딱 그렇다.
어떤 문제든 고민앞에서든 도무지 기도하거나 말씀을 읽어도... 물론 말씀이란 것이 매일 꾸준히 읽는 것이 아니라 그때만 당장 급하니깐 뭐.. 지니의 램프이길 기대하면서 봤으니...

지금은 하나님 왜 제겐 더이상 말씀하시지 않습니까?라고 불평하고 있다. 그게 너무 길어져서 도대체 몇 년 째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오늘 말씀  
"오 하나님, 주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나는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오 하나님, 내가 늙고 머리가 희어졌다고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늙어 죽을 때까지 내 후손들에게 주의 크신 능력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이 다시금 새로운 기대?를 주시는 것 같다.

" 오 하나님, 주님은 내가 큐티를 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를 늘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나는 주께서 큐티를 통해 저에게 하셨던 말씀들이 얼마나 놀라운 것들인지 압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오 하나님, 내가 늙고 머리가 희어질 때까지도 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고 늘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우려서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 헷갈리지 않고 명확하게 하시고 그 말씀에 고민은 하되 고민 후에는 제 욕심을 선택하기보단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선택하면서 살게 도와주세요. 큐티에 대해 다시금 열심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단지 보이기 위한 목적의 큐티가 되지 않게 하시고 이 큐티가 등불을 켜서 말아래 두는 것이 아닌 등경위에 두어 등불이 빛춰지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나의 예전 큐티동역자들에게도 주께서 예전에 큐티를 통해 하셨던 놀라운 일들을 다시금 이야기 하여 혹여 그들도 말씀묵상에 느슨해 졌다면 선한 동기부여들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