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쥐

우리 집의 엉성함과 허술함을 틈타...
요며칠 계속 쥐가 집안으로 자꾸 들어오려고 그런다.
잇빨 소리까지 내면서... 벽을 뚫으려고 그러나?
정말 걱정이다.
쥐가 들어오면...
쥐와 정면?으로 싸워야 하나? 아님 그냥 집을 비겁하게?? 도망 나와야 하나?
(참고로 우리 집은 다른 집엔 없는 귀뚜라미까지 동거?함)

중학교때 내 친구가 그랬는데... 자기네 집에도 현관문을 열어놓은 틈을 타서 쥐가 들어와 화장실까지 들어갔는데... 자기네 오빠가 몽둥이를 가지고 가서 잡으려고 하니깐... 궁지에 몰린 쥐가 호랑이 소리를 냈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그때 분명 쥐도 궁지에 몰리면... 사람을 문다고 그랬는데...(걔가 설마 나한테 거짓말한 것 아니겠지?)

정말 걱정이다.
휴~~~
쥐가 들어오지 않도록 기도할까?


2. 쥐

엄마랑 마그넷에 장보러 갔다가 집으로 걸어오는데...
갑자기 쥐가 났다.
왼쪽 다리에서...
잠깐 멈췄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다시 걸었는데...
이번에 오른쪽 다리...
내 생전 몇초 간격으로 양쪽 다리에 돌아가면서 쥐가 난 적은 처음이다.
집밖에선 쥐로부터의 공포?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정말...

쥐가 뚫지 못하는 튼튼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무리 걸어도 쥐나지 않는 다리?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나이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