쯧쯧쯧(20020121) Q.T/2000~2003 2008. 5. 21. 11:24
제 목 쯧쯧쯧 (2002-01-21)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조 회 4 추 천 0

오늘 예배때 배운 말씀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피해의식 속에 사로잡혀 있었고 얼마나 많이 삐뚤어졌었는지... 보게 됐다.
22일동안 내내 적어도 난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모두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만 생각해 왔었다.
그리고 정작 나만 아직까지 문제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뒤로 물러가 침률에 빠져 있었었고......
근데... 오늘 말씀들을 들으면서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가 우리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욥이 아무런 이유없이 고난을 당했었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교만했는지 알고 하나님께 엎드러졌다고 하셨다.

솔직히 하나님께서 내게 이일로 회개할 마음을 주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문제에 부딪히고 나서의 모든 내 행동이나 내 마음...... 정말 하나님께 실망스러운 모습뿐이었던 것 같다.

집에 오면서... 요셉이랑 모세가 생각났다.
모세가 과연 이스라엘 백성때문에 내가 가나안땅에 못들어가게 되었다고 피해의식을 가졌었을까?
요셉이 자신을 애굽땅에 팔아버린 그 형제들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졌었을까?

사람의 진가는 어려움을 만났을때나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적어도 하나님께서 내게 기대하셨던 모습은 분명 현재 나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난 너무 하나님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힘써 니들이 나좀 알아달라고 그러시나보다.


그동안 하나님께 시위?라면 시위?가 하고 싶어서 고작 내 선에서 선택하여 행동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청년부를 잘 안나가는 것과 아무일도 안하는 것과 최근에 올렸던 글들을 삭제해 버리는 거였다.
그래서 어제는 그 결심대로 청년부 예배를 안갔었다.
근데 그동안 1년내내 청년부를 열심히 나가다가 작심하고 할 일도 없으면서 그 시간에 예배드리러 교회를 가지 않으면서 솔직히 난 그 시간들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 시간이 그렇게 긴지도 어제 처음 알았고... 그리고 그 시간대에 텔레비젼 프로가 그렇게 재미없는지도 처음 알았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시위?라고 선택하고 했던 이 행동이 과연 시위였을까 싶다.
하나님 "나... 참... 그게 시위냐? 고작 생각해 내는 거라고는... 쯧쯧쯧...." 하고 비웃으시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하나님
잘못했어요.
그냥 다 잘못한 거 같네요.
더 늦지 않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예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쯧쯧쯧 (2002-01-21)
글쓴이 김경자(moga727@hosanna.net)
조 회 3 추 천 0


너의 글을 볼 수있어서 반갑다
지영이 글이 없는 공간이 많이 썰렁했는데
어렵고 힘든 모든 시간을 잘 이겨내 주어서 마니마니 고맙다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언니도 마니 힘들었다
지금 내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일하여 주신 것은 지영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것 지영이 파이팅

제 목 감당할 시험밖에는 네게 주지 않으리... (2002-01-21)
글쓴이 이인숙(birdnest01@hosanna.net)
조 회 3 추 천 0

언니,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주님이 어떻게 사랑하여 주시는 지,어떻게 자라게
하여 주시는지, 무엇을 먹고 살아가게 하시는 지
당신을 통해 보게 하시는 주님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