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우리부 아이들을 꼬셔서 드디어 특송 준비를 공과시간에 했다. 너무 특송이 하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고등부예배때 특송을 하자고 건의했고 아이들은 못이기는 척하며 동의했다. 사실은 부활절 특송을 하자고 적극 이야기 했지만 아이들은 무리라며 한주를 연기해서 연습을 한 것이다. 아이들은 공과시간에 연습을 하면서도 계속 시험때인데 무리한 일을 한다는 둥,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딴 청을 자꾸했다. 드디어 곡을 정하고 공과시간 내내 참 즐거운 노래를 다 주께 불러서~~~ 정말 즐겁데 찬양을 했는데....
우리부를 제외한 모든 부서에서 우리의 찬양이 방해가 되어 공과를 거의 못했다고 했다....
왜 다른 부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쪼금도 못한 걸까? 선생님들의 원성(?)을 들었을 때 비로소 알았다. 나의 남에 대한 배려없는 행동이 속상했다. 또하나 정말 속상했던 것은 우리의 찬양이 노이즈가 되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절대로 다른 부서에 방해 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겠다. 부활주일을 지내면서 내내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께도 그 찬양이 노이즈 였을까? 잘 모르겠다.
한 주 더 찬양 연습을 하고 다다음주 예배때 우리는 특송을 할 것 같다. 그때는 정말 모든 고등부에게 은혜가 되는 찬양이였으면 좋겠고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찬양이 되길 기도하며... 빨리 내맘도 다시 평안함을 찾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