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80 최종식 ( 2006.09.20 07:23 )
비밀로 하기 I 삭제 I 신고
잘 지내시나? 친구
내가 쓴 글을 보니 참 오랫동안 연락을 안
했네. 그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우리도 잘 지내고 있어.
벌써 여기 온지 5년이 되었네. ^^
우리도 아직 아기는 없구.
그저, 친구들 소식들이 궁금하네.
함 연락 주시게나...^^
62 이지영 ( 2006.09.20 10:12 )
비밀로 하기 I 수정 I 삭제 저장 I 취소
도사님께서 친히 안부까지 물어주시고~ 고맙네.ㅎㅎ
나야 니 홈피는 일촌인 관계로 자주? 방문하는 편이네만 자네 부부에 대한 근황을 알만큼 자네들에 대한 글들이 열심히? 싸이에 올라오지 않으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대충 감만 잡고 있네.
나도 결혼한지 꽤 되었고 나이도 꽤나 있다보니 주변에서도 그렇고 아기 없는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의 지나친? 관심들도 받고 있고,
때론 나를 위해 기도도 많이 해주시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네.
나 역시 이 문제로 스트레스도 좀 받고 하나님께 불평도 좀 하고 그러고 있었다네(<-어디까지나 과거형^^)
근데 최근엔 상태가 참 좋다네. 주변에서 믿음의 연륜있으신 분들이 한나처럼 기도해 보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한나가 어떻게 기도했나 열심히 삼1장을 읽어보니... 그동안 한나에 대해 참 많이 오해하면서 한나의 기도를 흉내만 냈다는 생각이 들더구만. 한나는 그저 열심히 기도만 한게 아니었더구만... 그녀가 아들을 얻기 위해 구했던 건 단지 아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던 거였고, 그녀가 드렸던 건 단순한 요구가 아닌 자발적 포기를 드렸던 것이더구만. 그리고 그녀가 얻게 된 건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였더구만.
솔직히 한나의 기도를 통해 최근에 배우게 된 건 한나의 기도는 그 간절한 모습은 흉내낼 수 있겠지만 그 기도의 내용-(아들을 주세요가 아닌 아들을 드리겠습니다라는)은 감히 흉내내긴 내겐 너무 버거운 기도였다는 사실이었네.
여하튼 너희 부부는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나로썬 원하진 않았지만 인내해야 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된 것이 결과적으론 훨씬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을 비로소 하고 있다네. 하나님께 예전에는 감사하지 못할 것들도 감사할 줄 알게 되는 법도 배우게 되는 것 같고...
요즘엔 난 로마서로 큐티를 하고 있는데.. 로마서 읽는 재미도 아주 솔솔하고...(이렇게 쓰다보니 내가 상당히 신앙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줄만 알겠네?ㅋ 사실 헤맬 때가 더 많아 하나님께 궁시렁도 잘하고...)
최근에 로마서 큐티하던 중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너희 부부에게도 너희부부에게 계획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자네들의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역사가 있길 바라네.
쓰고 보니 상당한 장문이군. 역시 내 단점은 짧게 리플달지 못한다는 거지. 끙-
내친구 유희에게도 안부 전해주게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