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about/(3) 2008.~ing 2011. 2. 24. 10:48
오늘 출근길... 버스 안...

1. 오늘 따라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여느 때와는 달리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그래도... 나 나름 터득해 놓은 삶의 지혜??가 있었으니... 앉아있는 사람들을 살핀 후 목표설정... 
계속 사람들이 많아 타서 서 있는 자리조차 고수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난 계속 고수... 내 예상대로 몇 정거장 후에 내 앞에 앉아 있는 여자분은 내리고.. 내가 그 자리에 안착... 앞으로도 이 여자분은 내 주타켓...

2. 내 옆에 가방 무거워보이는 여학생이 서 있길래 가방 들어줬다. 잘했다.^^

3. 이런... 정말 클 날뻔했다. 정신을 잃고?? 자다가 정류장에서 못내릴 뻔했다. 이제껏 이런 적은 없었는데... 하마터면 다시 집으로 갈뻔 했다. 윽...
다행히 내가 내리는 정류장은 종점... 잠깐 정차 후 다시 온 방향으로 출발하는 차...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줄서서 내리던 중... 어느 잘생긴 청년이 내리다 말고 나를 쿡 찔러줬다.
덕분에 난 깜짝 놀라긴 했지만... 내릴 수 있었고... 워낙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군.쩝... 

여하튼 고마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나를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