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자꾸 마음에 걸린다. 어제부터 박진홍이 날 간사님에서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계속 바꿔서 부르는 것이.. 박진홍이 나를 선생님으로 부를 이유들은 별로 없는대도 불구하고 말이다. 진홍이한테도 말했지만... 진홍인 우리반 학생인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고등부에 있을때도 진홍이랑 난 이야길 나눠본적도 없는 거 같다. 근데 느닷없이 선생님이라고 자꾸 부르고 있다.
게다가 **까지 요청하는 것이... 만약 얘가 그글로 나를 너무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면... 제발 난 그리 좋은 믿음의 사람이나 헌신의 사람이 못된다는 것을 어여 속히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진홍인 괜히 그렇게 한번 불러보고 있는 것인데... 내가 혼자 오바해서 걱정하는 것이라면...ㅎㅎㅎㅎ 이런 글 정말 쪽팔리겠지만...^^
난 사실 영숙이가 나를 지금도 간사가 아닌 선생으로 불러준다는 것이 좋다고 한 것은... 당시 나랑 영숙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교제를 나누던 것이 아니라... 이지영 대 김영숙으로 교제를 했던 것이고.. 당시 내 호칭만 언니가 아닌 선생이였기에 아직도 나를 어떤 직분의 사람이 아닌.. 이지영 그대로 대해주고 있다는 것이 난 좋다는 의미였다. 난 사실 어떤 아이들이든 내가 선생으로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난 나로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도 나를 선생으로가 아닌... 간사로가 아닌... 그냥 이지영으로 대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였고... 역시 말이 꼬이는군.^^ 혹.. 진홍이가 오늘치 나의 큐티리플을 읽을지 안읽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 난 기도한다. 무엇을?^^
여하튼 난 옛날엔 내가 실제의 나보다 훨씬 멋지게 보여지는게 좋았는데 요즘엔 그게 두려움^^으로 느껴진다. 그건.. 내 스스롤 이제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 거 같다.
이건 내게 있어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


꼬리말 쓰기

육계의 지존 쑥 왠지 너무도 선생님 다운 글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ㅋㅋㅋ [2003/11/19]

박진홍 간사님... 저는 김경자 간사님께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씁니다. 솔직히 예전 배정주, 김복선, 최옥련 간사님도 마찬가지구요^^ 이지영 간사님께도 예전에... 선생님과 간사님 호칭 2가지를 같이 썼던것 같은데요^^ [2003/11/19]

박진홍 어제 좀 민감해 하시던 같아서 저두 솔직히...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리고선 민망해 했음^^ [2003/11/19]



yesteem
ㅎㅎㅎㅎㅎㅎ지금 니글보니깐.. 더 민망해... ㅋㅋㅋ 아니 쪽팔려... (참고로 난 쪽팔리다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지 않는편이지만 왠지 지금은 딱인거 같군) 난 또 니가 날 너무 좋아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지금 니글보니깐.. 더 민망해... ㅋㅋㅋ 아니 쪽팔려... (참고로 난 쪽팔리다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지 않는편이지만 왠지 지금은 딱인거 같군) 난 또 니가 날 너무 좋아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 [2003/11/19]

신또깡 간사님을 너무 좋아라 하는 건 접니다ㅋㅋㅋㅋㅋㅋ [200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