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도횔 끝나고 집으로 오는 중 비가 왔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나와서... 저 멀리에 있던 벼룩시장 신문으로 머릴 가리고 집까지 왔다.
그러고 집에 오니 팔이 아팠다.
근데... 오늘은 내가 참 이상하다.
난 분명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와서 감사했고... 내게 우산이 없어서 더욱 감사했으니깐...

사실 그동안 난 한번도 우리 기도회가 부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감사했던 적이 없던 거 같다. 그냥 오늘은 많이 왔군, 아하.. 오늘은 좀 뜨겁게 기도했군. 뭐... 그정도였지..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들이라곤 생각치도 못했는데... 근데 오늘 난 비로소 느꼈다.
아이들이 열매이고 ##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