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92회 백합선교회의 모임이 있었다.

192회 모임이라...

백합선교회는 항상 숫자를 같이 붙혀서 몇번째 모임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에선 숫자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하는 모임인 것 같다. 아닌가??^^)


여하튼 이 말을 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아니다.


어제는 목사님께서 부득이 오지 못하셔서 강장로님께서 설교를 하셨다. 사실 강장로님도 부득이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선교회 모임에 오셨다.


준비하신 말씀을 나누시던 중

"저는 요즘 눈물이 참 뜨겁다는 것을 알게 있습니다. 눈물이 참 뜨껍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제게 애통하는 마음을 주신 것 같습니다. 새벽기도때 기도를 하면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흥건히 젖어서 출근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름을 거론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이지영자매를 위해 기도할 때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납니다. 그 남편을 위해 기도할 때도 그렇게 눈물이 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모임 후... 지민자매랑 단 둘이 지하철을 타러가는 중 지민자매가 내게 "이런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영자매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렇게 뜨거운 기도를 받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주시니...... 가장 좋은 때 하나님이 주실 꺼예요. 그러니 평안하게 잘 준비하면서 기다리세요." 그리고 내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해줬다.



사실 요 며칠 내 마음 상태가 좋지 못했었다.

특히나 ...... 때문에


여하튼 하나님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다시 불평하고 있었다.



사실 장로님이 나와 남편을 위해 기도할 때 왜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나오는진 잘 모르겠지만...

아니 알 것도 같지만...

어제 장로님의 그 말씀이 내겐...

나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시는 것만 같았다.


나와 나의 남편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괜시리 하나님께선 나만 힘들게 만드신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를 위로하시는 분이시고 내 마음 그 이상까지 다 아시는 분이시라니...


애통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을 안 이상...

난 다시 감사한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려고 결심한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 복받은 자이다.

그건 나도 알고

나를 보는 자도 알 것이다.



마5:4(개역개정)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표준새번역)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