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5. about/son 2013. 4. 16. 10:18

어제 남편이 퇴근길 내게 전화해서... "아버지한테 조금 전 전화왔는데... 주혁이가 어린이집에서 모두 하나씩 초콜렛을 받았는데 자기 것을 친구가 뺏어 가서 집에 와서 그걸 내놓으라고 우니깐 집에 올 적에 초콜렛을 사와라" 하셨다고 한다.

덩치도 한 덩치 하는데... 왜 우리 아이가 그걸 뺏기고 울었을까?? 상황파악이 제대론 안되지만...

 

아버님이나 어머님은 주혁이에게 이렇게 코치하셨나 보다.

"야~ 내꺼야. 내놔"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차고...

근데... 이건... 좀 아닌 거 같다.(이 아인 힘이 세서.. 맞은 아이가 다칠 수 있다는 염려도 되고...)

 

난 "안돼. 그건 내 꺼야. 줘~" 이렇게 말로만 하라고... 친구를 때리면 친구가 아프니깐... 때리지는 말라고... 코칠했는데...

 

과연... 이런 경우 뭐라고 코치하는게 가장 좋은 걸까 궁금하다.

5살... 자기 것(?)을 뺏앗기지 않고 지킬 수 있는 법을 가르쳐야 할까? 아님... 뺏아간 친구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까??

 

 

ㅎㅎㅎ

조금 전 네이버 검색창에... 어린이집에서 받은 초콜렛을 친구가 뺏어갔을때...라고 검색을 해보니깐... 유사한 경우를 상담하는 엄마가 있고... 이에 댓글을 달은 엄마글이 나온다. (여기선 삐싼 장난감을 뺏어간 경우이고...)

대부분의 엄마는...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려서 올바르게 되돌려 받아야 한다고... 내 아이와 상대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우리 아이 경운 비싼 장난감이 아니니깐... 오늘 집에 가서 주혁이에게 이걸 가르쳐줘야겠다. 친구 것을 빼앗는 것은 나쁜 행동이니깐... 그러면 안되고... 그런 친구들에게도 친구 것을 빼앗는 것은 나쁜 행동이니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도록... 근데 주혁이의 가르침?이 그 아이에게 얼마나 먹힐진 미지수다.

앞으로 그 아이가 같은 행동을 하면... 나도 선생님께 고자질(?)을??ㅎ   (그 아이 이름은 이미 알고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