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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아침 출근길... 평소보다 더 늦었고 게다가 비가 조금씩 내리는 터라... 평소와 달리 과감한 선택?을 했다. 오래 서서가더라도 조금이라도 빨리 갈 수 있는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는 것으로...
근데 탁월한 선택이였다. 자리까지 있었으니... 사실 난 자리가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진 않았다.
왜냐면... 자리가 없어도 감사한 마음이 있었으니깐... (쓰고 보니 앞뒤 말이 안되나???)
2. 문득... 출근길 지하철에서... 좋은 밭이란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0배, 60배, 100배도 꼭 물량적인 의미만은 아닐 것이라는... 양보다 질?? 그게 나한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3. 우리 아들이 변했다. 엊그제 우연히 오이는? 그랬더니 "육"그런다.ㅋㅋ 줄줄외던 십구단도 거의 다 까먹은 것 같다.ㅎㅎ
그리고 요며칠은 한자도 안하는 것 같고 칠판에단 1호차, 2호차, 3호차, 도보라고 쓰면서 친구들 이름을 써논다.
대신 아들은 요즘 춤과 노래에 빠진 것 같다. 오징어춤... 기차소리 찍찍폭폭 춤... 게다가 이상한 노래를 한다. "날 천재라고 불러줘... 날 최고라고 불러줘..." 알고 보니.. 이건 탱구와 울라숑이란 만화 주제가였다. 다행이다 만화 주제가라서... 난 또 자뻑인줄 알고... 근데 아이들 만화 주제가가 왜 저모양인지...쩝...)
우리 아들이 정상적인 아들이 되어가는 것이 난 나쁘지만은 않다. 아니... 더 좋다.ㅎㅎ 평범하지 않는 아들이 좀 부담스럽긴 했다.
게다가 요즘은 어린이집도 힘이 없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안가겠다고도 하지 않고 즐겁게 잘 가고 있으니 말이다. 기도의 응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잘난척하지 말고 남을 배려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잘 지내는 아들이 되길 요며칠 기도했는데... 하나님 이런 기도는 직빵인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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