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1. 기다리던 재롱잔치 DVD가 왔다. 사실 우리 가족 모두는 재롱잔치에서 보여준 주혁이의 군계일학?같은 활약상에 크게 감동?을 받았었던터라 어린이집 DVD는 어떻게 찍혀서 왔을지 내심 기대를 했었다.
근데... 영상을 본 감상평은... 우리 아인 결코 군계일학이 아니라는 것.
남편은 그날 우리 주혁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주혁이를 주인공으로 찍었다면 어린이집 영상속 우리 아이는 순간순간 비춰지는 대중속에 그저 한 명에 지나지 않았고 그래서 결코 뛰어나게 보이지 않았다. 단지 다른 아이보다 키가 좀더 크고 팔과 다리가 많이 튼실한 아이정도로만 보일 뿐...
이를 통해 시선의 고정이 얼마나 많은 것을 달라 보이게 하는지 새삼 느낀다.
고정된 시선이란 어차피 편애을 전제한 시선일 수 있으니 장점은 더욱 크게... 단점은 거의 안보이게...ㅎ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어리석음이라기 보단 본능 아닌가?ㅎ
그날 왔던 어떤 부모도 자기 아이의 재롱에 감동받지 않았겠는가?
하나님의 시선... 어쩜 이것도 더하면 더했지 별반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고...대신 아무리 편애하신다고 해도 객관성만은 그래도 유지하시겠지만...
아래 동영상은 예전에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 하이라이트만 더 최소화해서 올려본다.(고정된 시선으로 찍은 동영상ㅎ 내사랑 우리 뚱땡이ㅋ)
2. 오늘 주혁이랑 대화속에 반성이란 단어가 나왔다. 그래서 물었다. "주혁아 반성이 무슨 뜻인 줄 아니?" "모모 잘못할 때 반성해요" "오호... 그럼 너 한자로도 반성 쓸 수 있어? 칠판에 써봐." 그랬더니...
우리 아들~~~살아있네~~~~ (요즘 통 한자를 안하던데...)
3.
이 어린이가 우는 이유를 남겨두고 싶어서 글로 써본다.
가족들이 점심을 먹고 "주혁이 할머니 차 타고 가고 싶어요" 그래서 할머니 차에 탔다. 근데... "앙~~~~~ 아빠 차 탈래요."
결국 아버님이 전화를 하셔서 앞서 가는 남편차가 멈췄고... 중간에서 차를 갈아탔다.
근데 남편 차에 타자마자 하는 말... "아빠가 보고 싶었어요."
헐... 어이가 없다. 헤어진지 고작 2-3분이 되었을 뿐인데... 게다가 누가 할머니 차 타랬나??
근데... 이 아이... 참 말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 같다.ㅎㅎ 보고 싶어서 그랬다니 다들 웃고 넘길 수 밖에...
그래도 울 땐.. 덩치만 컸지 아기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