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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 참관수업을 다녀왔다.
3가지 중 선택..물론 중복 참관도 가능하지만 난 교과과정을 참관했다. 사실 모든 엄마들이 방과후보단 교과과정을 참관할 거라고 난 예상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오후에 더 많은 분이 오셨던 듯...^^
꽤 긴 시간동안 뒤에 앉아 아들을 살펴봤는데... 소감은 좋음이다.
우리 집에선 이 아이가 특별하고 뛰어?나지만... 그냥 뒤에서 살펴본 아이의 모습은 평범했다. 그렇게 튀지도 않고 그렇게 모범적이지도 않고 적당히 장난도 치고 적당히 몸도 비비꼬고 또 적당히 자기 의견도 피력하고 선생님의 질문엔 적절한 대답도 잘 하고... 자기 의견을 피력해야 할 때 분명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얜 참.. 우리 부부의 성향과는 달리 외향적인 부분이 많다.ㅎㅎ
여하튼.."무난함"... 그게 느껴져서 좋았다. 사실 어제 교과과정이 공룡이였는데.. 내가 알고 있는 주혁이의 공룡지식은... 상당한데도 그닥 별나게 잘난 척도 안하고... 무난하게 행동하는...
근데 딱 한가지 걸리는 건.. 수업시간에 갑자기 옆 친구의 목을 조르는?? 행동을 한 것... 근데 이상한 건... 옆에 있는 친군 왜 반항도 안하고 아무 액션도 안취하지?? 물론... 바로 목을 풀긴 했지만...(목을 조인게 아닌가???)
나중에 물어보니.. 자긴 그냥 장난 친거라나??ㅎㅎ 그래도 그런 장난은 앞으론 치지 말도록 잘 말해줘야겠다.
여하튼... 우리 아들의 유치원 생활... 즐거워보였다. 이 유치원이 가장 맘에 드는 점은.. 다양한 체험을 실전처럼 해본다는 점과 아이 스스로 뭔가를 계획하고 해보는 자유시간들이 주어진다는 점...
내가 우리 아들에게 바라는 소망 중 하나가 바로 "공생"이다. 이 공생이란 말은 90년대 초 이재철 목사님 설교에서 들었던 단어다. 난 우리 아들이 이 공생의 법을 터득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있는 것 같아 안심도 되고 기분도 좋았다. 게다가 아이들 통틀어 가장 덩치가 좋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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