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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이가 올해도 변함없이 스승의 날이라고 나를 기억하면서 선물을 보내줬다. 올해는 흑임자떡...
그녀의 기억속에 스승의 날... 내가 기억되고 있다는게... 참 과분하다.
선물을 받아도 되나 고민이 있긴했다... 근데 다시 생각하니 그녀가 전하고 싶은건... 선물이 아닌 그녀의 마음이라고 생각되었기에 아주아주 기쁘게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이직기념으로 소고기를 사주겠다던 몇년 전 내 말을 지키고 싶어 소고기를 선물로 보냈다.
근데 아직도 선물 수락이 없는 중이다. 3일 안에 배송지 주소를 안올리면 네이버는 선물이 취소되는 시스템 같던데...
선물을 보내자마자 다시 되받는 듯한 선물이라...부담스러운 걸까?? 설마 선물이 취소되는건 아니겠지??
그녀에게 내 고기선물이 단순한 기브앤테이크 같은 그런 즉각적인 반응이 아닌...
고기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고기를 사주고픈 내 마음의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교회학교 교사를 했던 내 과거이력에서 그녀는 지금도 내겐... 빛이 나는 존재이다.
올해도 그녀가 전한 마음은... 나를 더욱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
김영숙...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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