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9 목

하지만 진정한 성숙함은 관계에서 드러난다. 우리가 성장하는데에는 성경말씀을 믿는 것,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책임을 점검받을 수 있는 관계를 통해서 더 빠르고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가지고 우리와 나눌 때에 우리도 역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왜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 중요한가?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영적인 형제자매들에게 헌신하고 있음을 이론이 아닌 실제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이상적인 사람이 아닌 실제의 사람을 사랑하기 원하신다.

그들은 교제에 열심으로 임했다.



난 하나님이 날 향해 가지고 계시는 두번째 목적파트에 들어오면서 물론 첫번째 목적파트도 참 좋았지만... 두번째 파트는 좋다는 것 그 이상의 느낌을 받는다. 솔직히 난 이 파트로 들어서면서 이 말씀들은 하나님 내게 주시는 격려고 위로의 말씀, 응원의 말씀들로 들리고 있다.
그동안 살면서... 나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할까?를 놓고 번번히 고민할 때가 있었고... 나를 돌아볼때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고민할 때가 있었다. 사실 난 내 삶을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있다고 사람들에겐 자신 있게 말하는 편이고... 요즘엔... 특히나 난 내 삶을 정말 가치있게 볼 수 있는 마음도 생겼다.

사실 난... 32살이 되도록 딱히 그동안 업적을 세워놓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명예를 갖춘 것도 없고... 그렇다고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이룬 것도 하나도 없다.
대학 동창을 아주 간혹 만나거나 고등학교 동창을 아주 간혹 만날때.. "어.. 누구는 지금 뭘하고 있데." "우와 좋겠다." 뭐 이런 소릴 듣고 할 때마다 난 속으로도 내 대학 동기들이나 고등학교 동기들 중 "난 지영이가 정말 부러워" "우와... 걘 정말 삶을 잘 살고 있구나~"라고 말해줄 사람이 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좀 씁쓸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믿는 친구들이건 믿지 않는 친구들이건... 내가 시집을 못가고 있음을 참 안타까와들 하고 참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편이다. 모랄까? 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까지 느끼게 할 정도로 말이다.
뭐 이건 친구들뿐 아니라...신앙이 깊은 모든 어른들도 다 들 걱정을 해 주실 뿐 어떤 누구도 나한테 "하나님이 너를 좀더 고등부에 쓰시려고, 하나님이 너를 대학부 간사로 쓰시려고 여태껏 너를 시집도 안 보내시고 사용하시나 보다. 넌 정말 지금 교회에 필요한 사람이라서 좋겠구나"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있었나??)

근데 중요한 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날 걱정해 주더라도... 하나님이 "지영아, 넌 지금 참 잘하고 있고... 넌 지금 니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게 확실하단다."라고 말씀해 주실꺼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거 같다.

늘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난 간혹 슬럼프에 빠질때 생각하길.. 내가 시집도 못가고 있으니깐... 교회에서 대학부 간사도 시키는 거고, 고등부 교사도 이렇게 10년씩이나 하게 되는 것이라고 느끼며 하나님이 날 너무 막 부려?먹는게 아닌가 너무 일만 시키는 시녀?취급을 하시는게 아닌 싶어 불평할 때가 있다. 특히나 신앙생활을 원만히? 하다가 좋은 사람 만나 적절한 때가 시집 잘 가는 선후배들을 보면 특히나...
난 솔직히 고등부를 10년씩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다. 그러면서 10년씩이나 고등부를 위해 일하게 된 건.. 시집을 못가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근데 오늘 부분을 하게 되면서... 그건 절대 아닌꺼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이런 횡설수설... 이런 말까지 하는 건 좀 그런가??

여하튼, 난 현재 나의 모습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난 그런 점에서 교제를 잘 하고 살고 있는 거 같다.^^(이건 교만해서 하는 말은 아닐꺼다.)


하나님, 전 제가 참 싫다고 느끼면서, 뭔가 문제가 있어서 시집도 못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할 때가 비록 슬럼프가 들때지만 간혹 그렇게 느끼면서 그때마다 불평을 하곤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교회를 위해 더욱 봉사하는 기회들을 지금까지 허락하신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교회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부르신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법들을 배우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헌신하며 하나님의 뜻을 더욱 헤아려 아는 자가 되게 도와주세요. 언제 또 변덕을 부리면서 시집이나 보내주시지 무슨 간사고 교사냐고 막 불평할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는 부분들에 있어서도 특히나 보여지는 상황이나 환경보단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